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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세 Feb 03. 2023

내곁으로 다가온 AI

chat GPT  상용화

챗 GPT는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이다. 쉽게 말하면 문자나 음성으로 물어보면 그 즉시 응답할 수 있는 AI이다. 발전의 속도와 방향을 짐작할 때 우리의 일상에서 상용화되어 접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챗 GPT를 직접 사용해 보았다. 미리 입력된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답변을 하는지 아니면 스스로 데이터를 찾아 학습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일상을 많은 부분에서 바꾸어 놓을 것이 확실하다. 특히 코딩과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이 AI를 인용해 자동글쓰기를 실행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시도가 등장햇다. 상업적 적 목적을 위해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대학생들은 보고서 작성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계에서도 대책마련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코딩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드웨어의 경우, 로봇이 로봇을 생산하는 단계가 오면 로봇발전의 특이점에 이른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AI가 코딩을 하는 단계도 특이점이 시작된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기존에 인간이 해오던 작업들이 기계에 의해 대체될 때 인간은 무엇을 해야하나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제시한 주제의 목차를 단 3초만에 제시하는 챗 GPT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결과물만 놓고 본다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창작의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사고의 체계화, 정교화, 고통과 환희 등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스스로 포기하고 기계에게 넘겨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보게 된다.


우화 <원숭이 꽃신>이 떠오른다. 공짜로 주는 꽃신을 얻어 신다가 발바닥의 굳은 살이 다 제거된 뒤 더이상 신발 없이는 걸을 수 없게 되었을 때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신발을 사서 신어야 했던 원숭이의 어리석음을 새겨야 하지 않을까?


AI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인간의 활동은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치뤄야 하는 기회비용을 신중하게 따져보는 성찰적 접근이 필요하다. 


AI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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