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밑바닥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고통을 알아야 행복을 알게 됩니다

by 박진주


재작년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서울에 올라가고 나서 역시나 한 번도 올라간 적이 없었습니다. 아빠의 부재가 있는 아파트 친정집은 올 4월 경매로 인해 정리되었습니다.


친정집 마무리를 위해 다시 한번 서울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생과 아프디 아픈 강아지가 존재하는 집.

때가 되었는지 울음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삶의 밑바닥을 경험하는 순간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기저귀와 분유를 걱정하는 날도 있었고, 텅텅 빈 냉장고를 보며 속이 애가 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신용카드도 안 쓴 지 오래였고, 계좌도 압류되어 제 이름 계좌 사용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어둠과 빛처럼 고통이 오면 행복도 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만 보던 이름이 사라진 아줌마에서

누군가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진주로 불리는 나로 존재하는 지금까지


책을 읽기 시작하고, 걷기를 시작하고, 온라인모임 리더가 되면서

나를 알아가는 것이 행복임을 어렴풋이 깨닫습니다.


아직도 인생을 경험하는 중이고 헤쳐나가는 중입니다.

도시에 올라가서 지내보니,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섬이 나에게는 '힐링스폿이었구나.'

느끼게 되었어요. 오늘 가만히 나만의 바닷가에서 물에 발을 담그고, 모래 속에 발을 찜질해 주면서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름이면 저는 개인파산을 진행해야 합니다. 무섭지는 않습니다.

현재 저는 행복에 관한 주제로 종이책 공저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풍요롭고 싶고, 힐링하고 싶어서 시작한 꿈이 작게 작게 이어져

행복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쓰면서 행복합니다. 행복해지기로 했습니다. 하루가 선물이고 순간순간 행복을 채워갑니다.


멋지게 책이 완성되면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행복하기로 결심하세요.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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