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율주행 같은 인생에 필요한 것
대박이 EP.2
2015년 처음으로 새 차를 구매해서 약 10년 동안 같은 자동차를 타고 있다. 그전에는 회사 법인차나 중고차를 이용해서 2015년에 새 차는 처음으로 구매한 것이다.
새 차에는 처음 보는 기능이 있었다. 크루즈 모드라고 고속도로 등 장거리 운행을 할 때 발로 액셀을 밟지 않아도 운전대만 잘 잡으면 자동으로 내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운행하는 기능이다. 요즘도 편하게 이용하고 있고,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다. 몇 년 전에는 전기차에 자율 주행 모드까지 나와서 핸들도 잡지 않아도 설정한 속도에 맞춰 운행하고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멈추는 등 더 신기하고 편리한 기능이 많아진 듯하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테슬라 자동차를 렌트하여 자율주행을 처음으로 경험했는데, 100% 자율 주행이라기보다는 운전에는 안전이 필수사항이기 때문에 핸들에 손을 얹고 있어야 하는 등 나의 목적지까지 계속 운행을 살펴 줘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생도 자동차 자율주행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누가나 자신이 원해서 태어나지는 않았었고, 언제 세상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지 모르겠지만 내면의 선택과 주어진 환경에 따라서 인생의 최종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계속 흘러가는 시간 속에 인생이 자율주행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인생의 안전을 위해 인생 핸들에 손을 올리고 계속 올바른 목적지를 위해 방향을 잡아주거나 관심을 기울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와는 다르게 목적이 어딘지 모르는 인생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두면 도달할 수 있는 수많은 목적지 중 내가 원하지 않았던 목적지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인생 자율주행에 내가 원하는 목적지를 위해 핸들에 손을 올려 방향을 잡아주는 행위는 무엇일까? 나는 독서와 사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의식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도 독서와 사색을 통해 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의식적으로 계속 글을 쓰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고 간헐적으로 글의 초안 등은 남기고 있었지만, 이제는 되도록 매일 쓰리라 다짐해 본다. 매일의 글쓰기가 당장의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글쓰기가 습관으로 자리 잡기까지 노력해 보려고 한다. 내 인생의 여정이 며칠 후 끝난다면 지금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을 때,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 내가 현재까지 살아오며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나보다 어린 혹은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글로써 남겨야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 꾸준히 습관화하여 남은 내 인생 자율주행의 끝에 그래도 내가 보기에 좋은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오늘도 핸들에 손을 올리고 전방주시 잘해보도록 하겠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께서도 꾸준한 독서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통하여 자율주행 하고 있는 인생의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본다.
2024.07.02 오전 중 비가 많이 내린 날
오늘한일: 충주 다녀왔음, 직원이 고기 사줘서 맛있게 먹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