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민학교를 졸업했어, 요즘은 초등학교라 하지
국민학교의 졸업장을 받은 마지막 학년이야
그때 난 2학년, 같은반 최양과 홍양을 좋아했지
둘 다 전학을 가서 너무 아쉬웠었던 기억이 남아
바람둥이 국민학생 였을까, 아니면 누구나 그랬을까
표현할 수 없는 그 순수했던 마음
국민학교 뒤의 연못과 조형물들 생각나
순수했던 그날, 2학년의 그날이
어른이 된 지금도 문득 떠오르는 그 기억
작은 손으로 잡았던 연필과 실내화가방
그때의 그 인생의 장면이 내 마음속에 살아있어
순수했던 그 시절, 그날의 내 모습이
바람둥이 국민학생 였을까, 아니면 누구나 그랬을까
표현할 수 없는 그 순수했던 마음
국민학교 뒤의 연못과 조형물들 생각나
순수했던 그날, 2학년의 그날이
전학 간 친구들, 잘 살아가고 있을까
그때의 우리, 지금은 어디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작은책상 앉아 있던 그 순간들, 부끄럽게 바라보던 그 눈빛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바람둥이 국민학생 였을까, 아니면 누구나 그랬을까
표현할 수 없는 그 순수했던 마음
국민학교 뒤의 연못과 조형물들 생각나
순수했던 그날, 2학년의 그날이
국민학교 2학년의 그날, 잊을 수 없는 그 순간
순수했던 그 시절, 마음에 간직하며 살아가
그날의 추억이 내 삶의 일부가 되어
오늘도 그 기억 속에서 미소 지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