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매년 해가 바뀌고 거듭될 때마다
새로운 다짐을 하면서 올해는
작년과는 다를 거라고 마음먹지만
어김없이 연말이 다가오면
씁쓸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단순히 한 살이 더 늘어나서 그런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에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 건지
공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채로
새로운 해가 다가온다
언제쯤이 되어서야 이번엔
최선을 다했으니 이만하면 됐다고
나에게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