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

by 이상현


바람이 강하게 부는 언덕에

문득 지나가다가 발걸음을 멈추면

귓가에 어떤 소리가 들려오곤 한다.



그것은 형태가 없는 바람의 소리

사람들에겐 단순한 소리로 들리곤 해서

스쳐 지나가는 일상이지만

나에겐 사람들에게 전하는

바람만의 표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