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겨울 패딩, '이 방법' 쓰면 다시 살아납니다

패딩 볼륨 살리는 테니스공 건조법

by 헬스코어데일리
6439_10791_645.jpg 바닥에 패딩이 놓여져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겨울 옷장 정리의 시작은 납작하게 죽어 있는 패딩부터 꺼내는 일이다. 오랜만에 꺼낸 패딩이 제모양을 잃었다면, 세탁 후 관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패딩은 털이 뭉치거나 한쪽으로 몰려 납작하게 굳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보온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겉이 아무리 멀쩡해 보여도, 내부 충전재가 눌려 있으면 공기층이 사라져 체온 유지가 어렵다. 납작하게 눌린 패딩은 어떻게 되살려야 할까.


패딩, 세탁보다 ‘건조’가 더 중요

6439_10792_653.jpg 건조기에 패딩을 넣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패딩은 건조 방식에 따라 손상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젖은 충전재는 쉽게 엉기고, 자연 건조 중에도 털이 굳어버리기 쉽다. 이렇게 볼륨이 죽은 채 마르면, 보온 효과를 다시 살리기 어렵다.


올바른 건조의 첫 단계는 패딩을 눕혀서 말리는 것이다. 세운 상태로 두면 물기가 아래로 몰리면서 털도 함께 쏠린다. 수건을 깔고 평평하게 널어두는 편이 더 안전하다. 물이 어느 정도 빠졌다면, 이제는 눌린 충전재 사이로 공기를 넣어 볼륨을 복원해야 한다.


빈 페트병처럼 단단하지만 날카롭지 않은 도구를 활용해 전체를 두드리는 것이 포인트다. 두들김은 털 사이에 공기를 밀어 넣어 뭉침을 풀어주는 과정이다. 패딩 겉감에 손상을 주지 않으려면, 가벼운 병이나 두꺼운 옷걸이도 효과적이다.


건조기 돌릴 땐 '테니스공' 활용

6439_10793_73.jpg 건조기에 테니스공 3개와 패딩을 넣은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집에 건조기가 있다면, 상황은 훨씬 간단하다. 대부분의 세탁소에서는 테니스공을 2~3개 함께 넣고, 패딩을 저온 건조기에 돌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테니스공이 회전하면서 충전재를 일정하게 두드리기 때문에 손으로 일일이 펴지 않아도 자동으로 볼륨이 살아난다.


단, 건조기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있다. 패딩은 대부분 고온에 약한 재질이라, 높은 온도로 돌리면 겉감이 수축하거나 충전재가 손상될 수 있다. 반드시 ‘이불 털기’나 ‘저온 건조’ 모드를 선택해야 한다.


충전재가 완전히 한쪽으로 몰린 경우에는 두들김 작업을 충분히 진행한 후, 건조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눅눅한 냄새와 정전기를 줄이는 방법

6439_10794_714.jpg 패딩을 바닥에 눕혀서 건조하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세탁 후 완전히 마르지 않은 패딩을 장기간 보관하면, 눅눅한 냄새가 배일 수 있다. 건조가 끝났다라도 하루 정도 더 바짝 말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엔 실내 습도가 낮기 때문에 속건성이 떨어진다.


건조 후 하루 정도 더 널어두는 것이 향후 냄새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겨울철 패딩에서는 정전기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패딩을 입기 전 수분을 더해주는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정전기 방지 기능이 있는 섬유유연제를 함께 사용하면 정전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

6439_10795_731.jpg 헬스코어데일리 4컷 만화.

패딩은 자주 빨 필요가 없다. 1년에 한두 번 손세탁으로도 충분하다. 중요한 건 세탁보다 복원 과정이다. 두들겨 공기를 넣고, 저온으로 천천히 말리는 단계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


제대로 관리된 패딩은 매년 새것처럼 보온성과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값비싼 겨울 의류를 오래 입기 위한 방법은 결코 복잡하지 않다. 몇 가지 수칙만 지키면, 세탁소에 맡기지 않아도 집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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