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좋아해도 이 4가지 어종은 꼭 피하세요

수은 걱정된다면 반드시 피해야 할 어류

by 헬스코어데일리
7108_11687_2246.jpg 상어고기 자료 사진.

마트 생선 코너나 횟집에서 접하는 어종 중에는 먹기 전 확인이 필요한 것도 있다. 가격이나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살펴야 할 건 생선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무엇을 먹으며 자랐는지다. 특히 먹이사슬 상위에 있는 어류는 체내에 특정 물질이 축적되기 쉬운데, 수은도 그중 하나다.


수은은 자연에도 존재하는 금속이지만, 일정량 이상 체내에 들어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물고기는 성장하면서 먹이를 통해 수은을 흡수하고, 몸속에 조금씩 쌓이게 된다. 작은 물고기를 많이 먹는 대형 어류일수록 그 양이 많아지며,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생선을 먹는다고 해서 바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장기간, 많은 양을 섭취하면 청력 저하나 근력 약화 같은 신체 반응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인 사람이나 어린아이처럼 신경계가 예민한 경우에는 섭취 기준을 더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 4가지다.


1. 타일피시, 국내에 흔하진 않지만 꼭 피해야 할 어종

7108_11688_2255.jpg 타일피시 자료 사진.

타일피시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선은 아니다. 주로 북미나 멕시코만 등지에서 어획되며, 외국에서는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국내 마트나 시장에서 직접 구매할 가능성은 낮지만, 수은 축적 수준을 가늠할 때 기준처럼 언급된다.


이 생선을 먹지 않더라도, 비슷한 방식으로 자라는 대형 어종은 주변에 많다. 중요한 건 이름이 아니라 성장 과정이다. 타일피시처럼 먹이를 많이 섭취하며 크는 어종일수록 수은 농도가 높아진다.


2. 황새치, 고급 어종 이미지에 가려진 위험성

7108_11689_234.jpg 황새치 스테이크가 식탁에 올려진 모습.

황새치는 국내에서 고급 생선으로 취급받는 어종이다. 살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아 스테이크로 조리되거나 냉동 수입 형태로 유통된다. 하지만, 생선의 크기가 클수록 수은도 많이 쌓인다는 점에서 황새치는 주의 대상이다.


특히 이 생선은 생김새가 참치와 헷갈리기 쉬워, 어떤 제품을 샀는지 모른 채 소비되는 경우도 있다. 제품 포장에 ‘swordfish’나 ‘황새치’라는 표시가 있다면 섭취 빈도를 줄이거나, 임산부와 어린이는 아예 피하는 것이 낫다.


3. 대형 고등어, 이름 같다고 모두 안전하지 않다

7108_11690_2311.jpg 대형 고등어가 마트에 진열된 모습.

고등어는 한국인의 식단에서 빠지기 어려운 생선이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등어와, 수입 유통되는 대형 고등어는 다른 어종이다. 크기가 큰 ‘왕고등어’ 또는 열대 지역에서 잡히는 고등어류는 수은 함량이 높을 수 있다.


국내산 태평양 고등어는 비교적 안전한 편에 속하지만, 크기가 크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고등어는 먹이 섭취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구이용이나 양념 생선 제품으로 판매되는 경우, 어떤 고등어인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매 전 어종명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4. 상어, 지역별 식문화에 따라 소비되지만 주의해야 할 어종

7108_11691_2320.jpg 상어고기가 제사상에 올려져 있다.

상어는 일부 지역에서 탕 요리나 제사 음식으로 사용된다. 마트에서 쉽게 보이지는 않지만, 특정 용도로 구입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상어는 큰 체구를 가진 만큼,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며 자라기 때문에 수은이 쉽게 쌓이는 어종이다.


국제적으로는 상어를 먹지 않도록 제한하는 움직임도 있으며, 환경 문제뿐 아니라 식생활 안전 측면에서도 섭취를 줄이자는 안내가 이어지고 있다. 상어고기는 부위마다 수은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이를 판단하긴 어렵다. 먹는 양이나 횟수를 최소화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7108_11692_2338.jpg 헬스코어데일리 4컷 만화.

모든 생선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 수은 걱정을 줄이면서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기준을 달리해 고르는 것이 좋다. 양식된 생선은 자연산 대비 수은 농도가 낮은 경우가 많으며, 조개류나 홍합처럼 패류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임신 중이거나 11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생선 섭취 횟수 조절이 필요하다. 저수은 어종은 주 2~3회까지 가능하지만, 고수은 어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조리 전 포장지에 표시된 어종과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수은 섭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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