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망가뜨리는 생활습관 9가지

무심코 반복하는 행동, 치아에 부담 줄 수 있어

by 헬스코어데일리
7109_11704_3044.jpg 손톱을 물어 뜯고 있다.

하루 세 번 양치질을 한다고 해서 치아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겉으로는 깔끔해 보이지만, 눈에 띄지 않게 치아와 잇몸을 망가뜨리는 행동들이 있다.


지난 16일 서울신문은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를 인용해, 치과의사들이 피하는 9가지 행동을 정리했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나 칫솔질만큼 중요한 것은,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사전에 피하는 데 있다.


1. 치아로 얼음 깨 먹기

7109_11705_3053.jpg 얼음을 깨 먹는 사람.

얼음을 씹는 행동은 치아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대표적인 습관이다. 얼음은 단단할 뿐 아니라 차가운 온도로 인해 치아 표면에 미세한 금이 생기기 쉽다. 특히 충전 치료를 받은 치아는 더 취약해 쉽게 파손될 수 있다. 한 번 손상이 생기면, 치료가 까다롭고 비용 부담도 크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피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2. 손톱 물어뜯기

7109_11706_315.jpg 손톱을 물어 뜯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의식적으로 손톱을 깨무는 습관도 치아에는 부담이 된다. 딱딱한 손톱을 반복적으로 물게 되면, 치아 겉면을 보호하는 법랑질이 마모되기 쉽다. 이에 따라 치아가 시리거나 충치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손톱은 위생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구강 내부에 세균이 들어가는 경로가 되기도 한다.


3. 치아로 병뚜껑이나 포장 뜯기


손이 바쁠 때 치아로 병뚜껑을 따거나 제품 포장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충격으로 인해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앞니는 외부에 노출돼 있고, 힘의 분산이 어려워 쉽게 손상된다. 최악의 경우 신경 치료나 발치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4. 끈적한 젤리나 구미류 자주 먹기

7109_11707_3135.jpg 젤리를 꺼내고 있다.

구강에 오래 머무는 끈적한 젤리나 구미류 간식은 충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이들 식품은 치아 사이에 끼고 잘 떨어지지 않아, 양치 후에도 입안에 남아 세균 번식의 환경을 만든다. 특히 신맛이 나는 젤리는 산도가 높아 법랑질을 약화시켜 치아를 더 쉽게 손상시킬 수 있다.


5. 과음하기

7109_11708_3210.jpg 과음 중인 술자리.

술을 자주 마시면 구강 내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입안이 건조해진다. 침은 입속 세균을 씻어내고 산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알코올은 이 기능을 방해한다. 침이 부족하면 세균 증식이 쉬워지고, 충치나 잇몸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기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일수록 구강 관리를 더 세심하게 해야 한다.


6. 딱딱한 칫솔모 사용하기


치아를 깨끗하게 닦는다고 해서 모질이 강한 칫솔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잇몸에 해가 될 수 있다. 너무 딱딱한 칫솔모는 잇몸을 자극해 점점 내려앉게 만들고, 한 번 내려간 잇몸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7. 흡연하기


흡연은 치아 변색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잇몸 질환이나 입 냄새, 구강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담배 연기 속 성분이 잇몸 조직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반복적으로 유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치료 반응이 느리고, 질환 회복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라도 금연은 중요하다.


8. 양치와 치실 거르기

7109_11709_3229.jpg 칫솔에 치약을 짜 넣고 있다.

바쁘다는 이유로 양치나 치실을 생략하는 경우가 있지만, 특히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 수면 중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는데, 이때 구강이 청결하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염증이 동시에 진행된다. 치실은 칫솔로 닿지 않는 치아 사이를 청소해 주는 도구로, 매일 사용하는 게 좋다.


9. 정기적인 치과 검진 미루기

7109_11710_3240.jpg 치과 의자 자료 사진.

통증이 없다고 해서 치과를 멀리하는 것도 문제다. 대부분의 치과 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통증이 나타날 때는 이미 증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보통은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구강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더 자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작은 이상도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보다 더 우선해야 할 것은 매일 반복하는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일이다. 얼음을 씹거나, 손톱을 깨무는 행동, 치아로 물건을 여는 습관은 당장은 별문제 없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큰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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