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으로 먹으면 위험한 채소 12가지, 1위는?

생으로 먹으면 위험한 뜻밖의 채소들

by 헬스코어데일리
8015_12976_5024.jpg 생으로 먹으면 위험한 채소 미나리.

건강을 챙긴다는 식습관이 오히려 복통과 식중독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채소는 무조건 날 것으로 먹는 게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채소라고 해도 조리 없이 먹으면 독성이나 세균, 소화 장애 유발 성분이 남아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일부 채소는 반드시 익혀야 안전하다고 경고한다. 자연식이라는 이유로 방심하다 탈이 날 수 있는 채소 12가지를 정리했다.


1. 두릅, 생으로 먹으면 복통 유발하는 사포닌 포함

8015_12981_5115.jpg 싱크대 주방 드룹.

두릅은 대표적인 봄나물이지만 생으로 먹으면 사포닌 성분이 위를 자극해 복통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껍질을 제거한 뒤 끓는 물에 데치고 찬물에 담가 쓴맛과 자극 성분을 우려낸 후 조리해야 안전하다. 데친 두릅은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맛도 깔끔해진다.


2. 가지, 익히지 않으면 솔라닌으로 위통 발생 위험


가지는 익히지 않으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남는다. 덜 익힌 가지는 쓴맛이 강하고 복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어린 가지일수록 솔라닌 농도가 높다. 볶거나 구워 충분히 열을 가한 상태에서 섭취해야 한다. 생으로 무쳐 먹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미니양배추, 생식 시 소화되지 않는 당 성분 주의


브뤼셀 스프라우트로 불리는 미니양배추는 생으로 먹으면 라피노스라는 당 성분 때문에 가스와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열을 가하면 단맛이 살아나고 소화도 쉬워진다. 샐러드 재료로 쓰기 전 반드시 데치거나 구워 조리해야 한다.


4. 살구씨, 가공 전 생식 시 청산 중독 위험

8015_12979_5025.jpg 도마 위에 올려놓은 살구씨.

살구씨에는 시안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생으로 섭취하거나 갈아서 먹으면 청산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반드시 열처리된 제품인지 확인 후 섭취해야 하며, 생씨를 그대로 먹는 행위는 금물이다. 민간요법으로 활용하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5위 고사리, 충분히 데치지 않으면 발암물질 남아

고사리는 ‘프타퀴로사이드’라는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 채소다. 덜 익힌 무침이나 장아찌로 섭취할 경우 독성 성분이 체내에 남을 수 있다. 끓는 물에 5분 이상 데친 후 찬물에 오래 담가 우려낸 다음 조리해야 안전하다.


6. 감자, 껍질 변색되거나 싹나면 솔라닌 독소 생성


감자는 햇빛을 받으면 껍질이 녹색으로 변하고 싹이 트는데 이때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생긴다. 이 성분은 구토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껍질을 벗기고 싹이 난 부위를 제거한 후 익혀야 한다. 특히 생으로 갈아 마시는 방법은 피해야 한다.


7. 팽이버섯, 생식 시 식중독과 알레르기 유발 우려

8015_12978_5025.jpg 세척을 준비 중인 팽이버섯.

팽이버섯은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될 수 있어 생으로 먹으면 식중독 위험이 있다. 또한 키틴질이 많아 소화가 어렵고 복통, 설사,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1~2분 이상 끓는 물에 데치거나 끓이거나 볶아 조리한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8. 붉은강낭콩, 익히지 않으면 피토헤마글루티닌 독성 남아


붉은강낭콩은 피토헤마글루티닌이라는 독소를 포함하고 있어 생으로 섭취하면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반드시 끓는 물에 10분 이상 가열해 익혀야 하며, 삶는 시간이 짧으면 오히려 위험성이 높아진다.


9. 루바브 줄기, 잎엔 신장 손상 유발하는 독소 포함


루바브는 줄기만 식용 가능하다. 잎에는 옥살산이라는 독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섭취 시 구토나 경련, 심한 경우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조리 전 반드시 잎을 완전히 제거하고 줄기만 조리해 사용해야 한다.


10위 생 아몬드, 가열되지 않으면 청산 중독 위험 높아져

8015_12977_5024.jpg 아몬드.

생 아몬드 중에서도 ‘비터 아몬드’는 시안화합물인 청산배당체를 포함하고 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분해되며 독성을 띠기 때문에 생으로 다량 섭취하면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시판되는 비터 아몬드 제품은 대부분 열처리 과정을 거치지만, 로스팅되지 않은 원물 그대로의 생 아몬드는 반드시 섭취를 피해야 한다. 구입 전 제품에 ‘열처리 여부’가 명확히 표시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11위 생 미나리, 씻지 않으면 기생충·농약 노출 위험 높아져


미나리는 물가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오염 가능성이 높은 채소다. 특히 생으로 먹을 경우 간흡충 같은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으며, 수경재배가 아닌 경우 농약 잔류 우려도 존재한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뿌리나 줄기 사이에 기생충 알이나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무침이나 볶음으로 조리해야 안전하다. 생채 형태로 그대로 무쳐 먹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12. 숙주와 콩나물, 생으로 무치면 대장균 감염 위험


숙주와 콩나물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자라 대장균이나 살모넬라에 쉽게 오염될 수 있다.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무쳐 먹거나 조리가 불충분한 경우 식중독 가능성이 크다.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친 후 하루 이내 냉장 보관해 섭취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 날것을 택하는 식습관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채소라 해도 반드시 조리가 필요한 종류가 존재한다. 생식이 모두 옳다는 착각은 버리고, 안전하게 익힌 다음 먹는 것이 진짜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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