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곰팡이 없애려면 ‘이 그릇’ 하나만 준비하세요

채소 칸 곰팡이가 사라지는 이유

by 헬스코어데일리
8005_12971_455.jpg 넓은 볼에 천일염을 담아서 냉장고에 배치한 모습.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채소 칸 벽면이나 틈새에 맺힌 물방울을 본 적이 있다면, 이미 내부 습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신호다. 기온 차가 큰 시기일수록 냉장고 안팎의 온도 차로 인해 결로가 자주 발생하고, 채소 보관 환경은 빠르게 나빠진다. 물방울이 모이면, 곰팡이도 생기기 시작한다.


특히 실내 온도가 20도 이상인 상태에서 냉장고 문을 열면 따뜻한 공기가 내부로 들어가고, 이때 수분이 차가운 표면에 닿으면서 물방울로 응축된다. 냉장고는 내부 온도가 낮게 유지되기 때문에 공기 중 수증기가 벽면이나 선반에 맺히기 쉽다.

이렇게 습도가 높아지면 하루 안에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는 제습제를 따로 사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일염만 있어도 충분하다.


습기 제거의 열쇠는 천일염… 그냥 두기만 해도 효과 있다

8005_12972_4515.jpg 습기가 가득찬 채소 칸.

냉장고처럼 밀폐된 공간에서는 습기가 한 번 차오르기 시작하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천일염은 이럴 때 활용하기 좋다.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두기만 하면,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인다.


시간이 지나면 소금이 덩어리지거나 촉촉해지는데, 이는 그만큼 주변의 습기를 흡수하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화학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식재료와 가까운 곳에 둬도 안전하다.

8005_12973_4534.jpg 넓은 볼에 천일염을 담아서 냉장고에 배치한 모습.

정제염보다 천일염을 쓰는 이유도 있다. 천일염은 가공 과정이 단순해 염화마그네슘이 많이 남아 있다. 이 성분은 습기를 빠르게 흡수하는 데 효과적이다.


먼저 준비할 것은 입구가 넓은 그릇이다. 뚜껑 없이 공기와 넓게 접촉할 수 있는 형태가 좋다. 재질은 유리나 도자기를 고르면 된다. 여기에 천일염 2~3큰술 정도를 담고, 냉장고 채소 칸 근처 평평한 자리에 두면 된다.


식재료와 직접 닿지 않도록 거리를 조금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8005_12974_4551.jpg 종이컵에 베이킹소다를 담아서 냉장고에 배치한 모습.

그릇을 배치한 이후에는 주 1회 정도만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소금이 없다면 베이킹소다도 좋은 대안이 된다. 종이컵에 2~3큰술 정도를 담아 냉장고에 두면, 습기뿐 아니라 냄새까지 함께 잡을 수 있다. 특히 냉장고 안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걱정될 때 함께 활용하면 좋다.


결로 막는 습관까지 함께해야 곰팡이 방지된다

8005_12975_4559.jpg 채소들의 물기를 제거하고 있다.

냉장고에서 중요한 건 ‘무엇을 넣느냐’보다 ‘언제 어떻게 넣느냐’다. 뜨거운 국이나 반찬을 식히지 않고 바로 넣으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그만큼 수증기도 많아진다. 이에 따라 벽면에 물방울이 생기기 쉬워지고 결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반드시 실온에서 충분히 식힌 뒤 보관해야 한다.


문을 자주 여닫는 습관도 결로를 부르는 원인 중 하나다. 실내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 냉장고 안팎의 온도 차가 커지면서 벽면에 수분이 쉽게 맺힌다. 사용 빈도가 높은 가정이라면, 식재료를 보기 좋게 정리해 두고 문 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물기 많은 채소를 씻은 직후, 그대로 넣는 것도 피해야 한다. 남은 수분이 곧바로 습기로 바뀌기 때문이다. 채소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외부 습기가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밀폐 상태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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