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최고의 채소로 떠오른 '이 식재료'

지금 양배추를 먹어야 하는 이유

by 헬스코어데일리
8290_13401_122.jpg 양배추를 찐 모습.

양배추는 마트 진열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채소다. 값도 저렴하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이 채소가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기반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는 ‘2026 트렌드 예측 보고서’를 통해 양배추를 올해 가장 많이 찾게 될 채소로 선정했다. 플랫폼 이용자들 사이에서 양배추 관련 콘텐츠 검색량이 크게 늘어났고, 특히 베이비붐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검색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존의 삶거나 겉절이로 먹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중이다. 실제로 양배추 만두, 동유럽식 양배추롤 요리인 골룸프키 수프, 크림소스에 볶아낸 양배추 알프레도 같은 검색어가 45%에서 110%까지 급증했다.


양배추, 위가 불편한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 채소

8290_13402_136.jpg 대형마트에 유기농 양배추가 진열돼 있다.

양배추는 위장이 민감한 사람에게 자주 권해지는 채소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라는 성분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벽이 손상됐을 때 빠르게 회복되도록 돕는다. 이 성분은 ‘비타민 U’라고도 불린다.


또한 양배추에는 비타민 K도 함유돼 있다. 위벽에 미세한 상처나 출혈이 생겼을 때, 조직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데 필요한 성분이다. 평소 커피나 탄산음료, 맵고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이런 채소를 식사에 함께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속이 훨씬 편해질 수 있다.

8290_13403_149.jpg 양배추를 잘게 썬 모습.

양배추는 100g당 열량이 40kcal 정도로 매우 낮다. 여기에 섬유질까지 풍부해 소량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량을 자연스럽게 줄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알맞다. 껍질 부분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양배추는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섭취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보다, 소화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가 더 많다는 뜻이다. 다이어트 중이나 식사량을 조절하려는 시기에 활용하면, 배를 든든하게 채우면서도 칼로리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요즘에는 양배추를 슬라이스해, 볶음밥이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는 방식도 늘고 있다.


양배추가 피부에도 좋은 이유

8290_13404_158.jpg 시장에서 구매한 양배추를 들고 있다.

양배추는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뿐 아니라, 피부 관리를 위한 식재료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양배추에 포함된 카로티노이드는 피부 속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자외선이나 건조한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타민 C 함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양배추잎 두 장 정도 되는 150g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생으로 먹을수록 영양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어

8290_13405_26.jpg 작은 양배추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모습.

양배추는 열을 가하면 일부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섭취하는 편이 더 낫다. 얇게 채썬 양배추를 샐러드나 겉절이로 먹는 방식이 가장 추천되며, 위가 약한 사람은 30초 이내로 데쳐 숨만 죽여 먹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뒤 식초와 소금, 참기름만 넣어 무치면 자극 없이 부드러운 반찬이 완성된다. 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양배추에 포함된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섭취 빈도나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배추는 손질도 간편하고, 냉장 보관만으로도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채소다. 잘게 썰어서 도시락 반찬에 곁들이거나, 삶은 계란과 함께 간단한 아침 식사로 활용하는 등 일상 식사에 자연스럽게 녹여 넣기 좋다. 소금물에 살짝 절였다가 고춧가루와 마늘, 쪽파를 넣어 겉절이처럼 먹는 방식도 부담 없이 이어가기 좋은 조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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