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만 절대 지나쳐선 안 되는 '긴급 신호' 6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체력 소모가 커지고 있다.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컨디션 난조도 자주 겪게 된다. 이런 시기에는 사소한 몸의 변화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작은 통증이나 불편함이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상에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증상들이 실제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전조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래는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가 소개한 ‘절대 그냥 넘겨선 안 되는 몸의 신호’ 6가지다.
갑자기 팔이나 다리에 힘이 풀리는 느낌이 들면, 뇌졸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특히 한쪽만 마비되거나 감각이 사라질 때는 응급 대응이 필요하다. 말이 어눌해지고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어지럽고, 심한 두통이나 시야 흐림이 동반되면 뇌의 혈류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이 증상들은 발생 후 4시간 반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고혈압이나 심방세동 환자는 위험도가 더 높다.
가슴이 뻐근하고 조이는 통증은 심장의 이상 신호일 수 있다. 타는 듯한 불편함이나 압박감이 목, 턱, 어깨, 팔로 퍼질 경우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심장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활동 중이나 휴식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스트레스나 위산 역류와 혼동되기 쉽지만, 심장의 경고일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해선 안 된다. 심장 질환은 조기 발견이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장시간 앉아 있었거나 비행기를 탄 뒤 종아리가 아프고 붓는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혈관 안에 혈전이 생겨 다리 뒤쪽에 뻣뻣한 느낌과 뜨거운 열감이 생기기도 한다.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혈전이 폐로 이동하면 폐색전증으로 번질 수 있다. 폐로 간 혈전은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을 유발하며, 사망률도 높다. 이상을 느낀 즉시 응급실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소변이 붉게 보이거나 분홍빛을 띠면 요로감염이나 신장결석, 방광염 등 염증성 질환일 수 있다.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잦은 배뇨, 배뇨 시 작열감이 있으면 염증이 의심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물지만 방광암이나 신장암 같은 질환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육안으로 혈뇨가 관찰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숨소리가 휘파람처럼 날카롭게 들리거나, 숨 쉴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면 기도나 폐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천식이나 알레르기, 폐렴, 기관지염 등은 물론 환경오염 물질에 노출된 경우에도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숨쉬기 힘들거나 호흡이 짧아지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기침과 가래, 열이 동반된다면 감염 가능성도 높다. 증상이 반복되면, 폐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흡입제나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정신적인 위기 상태일 수 있다. 무기력, 수면 문제, 식욕 저하, 흥미 상실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우울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위험한 생각이 반복되면,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희망의 전화, 생명의 전화, 청소년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신적인 고통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몸은 늘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평소와 다른 갑작스러운 변화는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착각하거나 참는 습관은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 심장, 뇌, 폐, 신장, 정신 건강까지 연관된 증상은 가급적 빨리 대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