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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만찬 Aug 15. 2024

베트남의 창펀, 반꾸온 [bánh cuốn]

<김만찬의 잘 먹고 잘 사는 버라이어티 생존기> 베트남편

좋은 아침이에요, 잘 먹고 잘 사는 김만찬입니다!

달랏의 아침은 17도 정도로 쌀쌀한편입니다. 따뜻한 차나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기 더 없이 좋은 기온이죠.

< 베트남식 커피 >


< 베트남의 반꾸온 [Bánh cuốn] >
< 광둥의 [腸粉] >


오늘 아침은 중국과 홍콩의 광동지방 음식인 '창펀'과 많이 닮아있는 반꾸온[bánh cuốn] 을 내어주셨습니다. 쌀가루로 만든 얇은 피에 다진 돼지고기와 목이버섯, 쪽파를 넣어 스크레퍼같은 도구로 얇게 롤처럼 말아서 접시에 담아낸뒤, 양념한 돼지고기와 튀긴샬롯, 숙주가 올라갑니다. 중국과 홍콩에서 볼 수 있는 창펀은 속재료를 튼실하게 만들어 (새우, 고기, 야채) 간장소스와 함께 먹는 반면에, 베트남은 속재료가 가볍고 야채도 함께 곁들이고, 느억짬[Nước chấm] (액젓 , 설탕 , 식초) 디핑 소스에 거의 적셔서 먹습니다.

< 야들야들한 피를 보세요 >

이년전에 Rocky 라는 이집 호스트의 남동생인 친구와 달랏의 오지 숲속으로 하이킹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도 새벽녘에 일찍 집을 출발해서 맛있는 반꾸온을 먹으러 갔었던게 기억이납니다. 다음주에는 스쿠터를 타고 숲속캠핑을 가기로 했는데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가되네요. 



글을 적다보니 커피도 다 마셨습니다, 

이따가 오후엔 뭘 먹을지 ..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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