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인의 수치

열일곱

by 화니와 알렉산더

겁이 많아 참여시 하나

쓰지 못하는 주제에


신동엽과 김수영을 읽어서

면구하다


언젠가 그들을 만나면

제가 당신들의 시를 사랑했노라고

말할 면목도 자신도 없다


여름내 선배 문인들의 시를 읽으며 생각한다


나는 왜 이토록 비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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