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1월 27일

by 화니와 알렉산더

아이들은 수영장에

가는 줄 알았다

그래서 기뻤다


수영장에 잠깐 머물렀을 뿐인데

곧장 어딘가에 가두어 버린다

몸의 경도가 한없이 낮아지고 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위를 쳐다보며

앉아있다

구원의 주걱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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