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ristina Lee Oct 22. 2024

화학적 페르소나

기술발전에 대한 불신

대자연이 노한다

넘어서서는 안될 것에 대항하다 보니

전후 관계를 잃어버린다


기계의 발전이 기괴하다

보호막을 뚫고 공격을 개시한다

더 이상의 복종이란 그들에겐 없다


꽃은 살아있음에 힘이 있다

꽃은 향기가 있음에 의미가 있다

힘과 의미를 잃은 건 죽은 것


꽃에게 말을 걸어보자

이 한 몸 바쳐 부스러질 때까지

누군가에게 희망이고 싶었는지

작가의 이전글 등가교환 (等價交換)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