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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5. 2023
무역, 국제통상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위한 진로 이야기
누구나 이름은 들어 봤을 법하지만, 실제로 무엇을 배우는지 알기 어려운
‘국제통상학과’를 학생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최종찬 사람책님.
장르 분야 : 세계무역, 국제통상, 무역, 진로
사 람 책 : 최종찬 사람책 (남, 30대)
제 목 : 무역, 국제통상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위한 진로 이야기
열람 가능 일시 : 토요일 오전, 오후 12시
열람 장소 : 능곡도서관 / ZOOM 가능
| "국제통상학과는 무엇을 배우는 학과인가요?"
국제통상학과는 무역, 관세, 운송에 대해 배웁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를 기준으로 해서 커리큘럼을 말씀드리면, 1학년 때는 경영, 경제, 무역의 기초에 대해 배우고 2학년 때는 무역영어와 무역 실무, 회계 원리에 대해 배워요. 3학년 때는 국제 운송, 외환론, 경제 심화를, 4학년에는 관세에 대해 배우고 현장실무에 투입되죠.
| "이렇게 보니 말이 너무 어려운데, 쉽게 말해서 국제통상학과 공부에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가요? 영어를 잘해야 할까요?"
무역영어라고 해서 실제로 영어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수학이 발목을 잡는 경우도 좀 봤습니다. 학과 이름은 ‘국제통상학과’지만 거시 경제학 등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것과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것 모두를 같이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흔히 말하는 수포자들은 처음에 따라잡기 조금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어요.
| "학창 시절 가장 많이 포기하는 양대 과목이네요. 국제통상학과 진학이 목표라면 수학이나 영어 모두 포기해서는 안 되겠어요. 그렇다면 국제통상학과를 다니면서 어떤 자격증을 보통 따나요?"
무역 자격증은 크게 일반 자격증과 특수 자격증, 전문 자격증으로 나뉘어요. 일반 자격증은 또 국제 무역사, 무역영어, 물류관리사 등으로 나뉘고 특수 자격증은 외환전문역 2종, 원산지관리사, 보세사 등으로, 전문 자격증은 관세사와 국제자격증 이렇게 나뉘죠. 참고로 국제 무역사에는 무역영어, 관세법, 무역의 3대법, 대외무역법, 외환 실무 등의 내용이 포함된답니다.
| "제가 몸담지 않은 영역이라 그런지 낯설게 느껴지는데, 혹시 ‘무역영어’와 자격증 몇 가지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특히 저 ‘보세사’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그런지 어떤 자격증인가 궁금해요!"
무역영어는 우선 이름처럼 ‘영어’가 기본이고, 무역의 실무내용도 포함돼요. 이 실무내용에는 생소하겠지만 ‘인코텀즈’라는 것도 있는데 쉽게 말하면 무역업무 시 수출·수입업자의 책임 조건 등을 다뤄요. 가령 관세 부담과 관련한 내용이라든지 그런 것들이요.
국제무역사 자격증은 전공자도 3, 4개월 정도는 공부해야 하고 비전공자는 6개월 이상 공부해야 취득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고 아무래도 취득하면 기업에서 우대해 주곤 하죠.
보세사 자격증은, 보세구역과 관련된 내용들을 다뤄요. 보세구역이란, 물건이 들어와서 반출되기 전에 아직 세금이 매겨지지 않은 구역을 말해요. 이때 물건을 반출하기 전에 보관 관련법이나 관세 매기는 법 등을 공부하는 거죠.
| "관세를 어떻게 매기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직종도 따로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어요.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진로를 택할 수 있고, 또 뭐가 좋을까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 취업의 범위를 좀 더 넓히기 위해 경영학(사)로 졸업장이 발부되었어요. 실상 배우는 것도 경영, 경제를 다 포괄하고 있기도 하고요. 우선은 크게 손꼽히는 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때는 굉장한 고스펙이 요구되고, 특히나 영어 실력이 많이 요구됩니다. 회화나 메일 관련한 영어 업무를 볼 줄 알아야 하죠. 이 밖에 관세사를 할 수도 있고요.
메리트라고 한다면, 일반 경상계열 학과에 비해 국제통상학과 자체가 잘 없어요. 그래서 그만큼 희소성도 있고 그게 취업할 때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죠. 말했다시피 경영, 경제까지 모두 아우르기도 하고요. 학생 여러분도 이런 이점들 잘 알아두시고, 괜찮은 학과니까 관심 있다면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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