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분야 : 주거공간, 정리수납, 라이프스타일, 강사, 집 사 람 책 : 신현주 (여, 40대) 제 목 : 내가 꿈꾸는 우리 집 공간 열람 가능 일시 : 평일 오전 열람 장소 : 중앙도서관, 능곡도서관, 소래빛도서관, 목감도서관, 장곡도서관, 배곧도서관, 월곶도서관 / ZOOM 가능
| "사람책에 지원하신 동기는 무엇인가요?"
주거 공간은 개개인의 삶을 담는 장소이기 때문에집 정리를 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의 루틴을 파악하고, 내가 어떤 일을 이루어 내고 싶은지 먼저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날 위한 주거 공간이 완성되는 것이다.”이런 정리의 핵심을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 "사람책 열람 시 생각해 두신 독자층이 있으신가요?"
모든 분들이 제가 생각하는 독자층입니다.(같은 물건이라도 각자의 라이프스타일, 발달주기에 따라 물건의 자리가 달라집니다.)
| "열람신청자(독자)와 나누고 싶은 대화(주제)는 무엇인가요?"
집 정리의 목적은 나의 일상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공간을 편집하는 것입니다.
정리할 때 무조건 물건을 버리는 것이 아닌, 물건을 구입할 때, 비울 때 정확한 기준, 정리 후 다시 원점으로돌아오는 것이 아닌 유지 방법,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 편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사람책님과의 열람을 통해 열람 신청자분들이 무엇을 얻기를 바라시나요?"
물건은 살아가는데 단순한 도구일 뿐, 정말 필요한 물건과 좋아하는 것만 남은 공간에 머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에피소드)가 있나요?"
장애인 자립 기관 봉사활동을 갔었을 때입니다.
작은 빌라에 방 2개, 거실로 이루어진 공간에 2명분이 거주하고 계셨습니다.
복지사 선생님께서 교대로 상주하시면서 혼자 자립하기 전 생활을 지도해 주셨는데작년에도 이미 정리수납 봉사를 한번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물건을 많이 버렸어요. 그래서 상처도 받고 울었는데 또 다른 선생님이 오신다고 하니며칠 전부터 자신들의 물건이 버려질까 걱정되는지 밤새 울었어요. 안 오면 안 되냐고”
한 분은 저희가 온 것을 알면서도 자는 척 방문을 잠금 채 열어주지 않았고,또 한 분은 걱정 어린 토끼 눈으로 안절부절 따라다니셨어요.
정리는 무조건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이분의 삶을 들여다봐야겠죠.
전 잠깐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함께 할것을 제안했습니다.생활 루틴이 어떻게 되는지, 물건들을 어떤 기준으로 소유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다 보니 본인이 먼저 남겨야 할 것을 챙기며,“이건 이제 필요 없네”, “어디에 버려요?”라고 물어보았고 물건의 연관성에 따라 정리를 하니 옆에서 정리 재미있네라며 따라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옆 방 문이 열리고 궁금한지 왔다 갔다 몇 번을 한 뒤 “저도 해 주세요.”라는 한 분...
이 날은 정리에 대한 상처를 오해를 다시 바로 잡고 온 행복한 날입니다.
| "주제와 관련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물건의 동선(연관성)과 상관없이 맞춤으로 바구니 바구니에 담아 수납한 물건을 보고 좋아하거나, 유지가 되지 않는 의류 수납에 감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