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흥사람도서관 Nov 02. 2023

내가 꿈꾸는 우리 집 공간

자신에게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공간의 최적화를 만드는 길잡이, 신현주 사람책님.


장르 분야 : 주거공간, 정리수납, 라이프스타일, 강사, 집
사 람 책 : 신현주 (여, 40대)
제 목 : 내가 꿈꾸는 우리 집 공간
열람 가능 일시 : 평일 오전
열람 장소 : 중앙도서관, 능곡도서관, 소래빛도서관, 목감도서관, 장곡도서관, 배곧도서관, 월곶도서관 / ZOOM 가능


| "사람책에 지원하신 동기는 무엇인가요?"


주거 공간은 개개인의 삶을 담는 장소이기 때문에 집 정리를 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의 루틴을 파악하고, 내가 어떤 일을 이루어 내고 싶은지 먼저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날 위한 주거 공간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런 정리의 핵심을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 "사람책 열람 시 생각해 두신 독자층이 있으신가요?"


모든 분들이 제가 생각하는 독자층입니다.(같은 물건이라도 각자의 라이프스타일, 발달주기에 따라 물건의 자리가 달라집니다.)



| "열람신청자(독자)와 나누고 싶은 대화(주제)는 무엇인가요?"


집 정리의 목적은 나의 일상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공간을 편집하는 것입니다.

정리할 때 무조건 물건을 버리는 것이 아닌, 물건을 구입할 때, 비울 때 정확한 기준, 정리 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닌 유지 방법,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 편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사람책님과의 열람을 통해 열람 신청자분들이 무엇을 얻기를 바라시나요?"


물건은 살아가는데 단순한 도구일 뿐, 정말 필요한 물건과 좋아하는 것만 남은 공간에 머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에피소드)가 있나요?"


장애인 자립 기관 봉사활동을 갔었을 때입니다.

작은 빌라에 방 2개, 거실로 이루어진 공간에 2명분이 거주하고 계셨습니다.

복지사 선생님께서 교대로 상주하시면서 혼자 자립하기 전 생활을 지도해 주셨는데 작년에도 이미 정리수납 봉사를 한번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물건을 많이 버렸어요. 그래서 상처도 받고 울었는데 또 다른 선생님이 오신다고 하니 며칠 전부터 자신들의 물건이 버려질까 걱정되는지 밤새 울었어요. 안 오면 안 되냐고”

한 분은 저희가 온 것을 알면서도 자는 척 방문을 잠금 채 열어주지 않았고, 또 한 분은 걱정 어린 토끼 눈으로 안절부절 따라다니셨어요.


정리는 무조건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이분의 삶을 들여다봐야겠죠. 

전 잠깐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함께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생활 루틴이 어떻게 되는지, 물건들을 어떤 기준으로 소유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다 보니 본인이 먼저 남겨야 할 것을 챙기며, “이건 이제 필요 없네”, “어디에 버려요?”라고 물어보았고 물건의 연관성에 따라 정리를 하니 옆에서 정리 재미있네라며 따라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옆 방 문이 열리고 궁금한지 왔다 갔다 몇 번을 한 뒤 “저도 해 주세요.”라는 한 분...

이 날은 정리에 대한 상처를 오해를 다시 바로 잡고 온 행복한 날입니다.



| "주제와 관련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물건의 동선(연관성)과 상관없이 맞춤으로 바구니 바구니에 담아 수납한 물건을 보고 좋아하거나, 유지가 되지 않는 의류 수납에 감탄할 때입니다.



| "사람책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의 가치(슬로건)가 있으신가요?"


본질에 충실하자.



| "사람책님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자신에게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공간의 최적화를 만드는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시흥 사람 도서관(시흥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휴먼북)으로 자원한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독자’,

그 둘 사이를 대화로 이어주는 이어주는 도서관 서비스입니다.

*사람책(휴먼북) 운영자도 참여하여 진행됩니다. 


신현주 사람책과 더 이야기하고 싶다면?


사람도서관
#사람책 #사람도서관 #사람책등록 #사람책열람
> https://linktr.ee/s_humanbook
작가의 이전글 구글 스케쥴러를 통한 작은 변화점 만들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