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볼 때,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해 왔다.
그동안 우리가 여러 차례 덜컹거림을 경험했듯이,
어떤 경우에도 일직선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대부분의 기간에서 상승한다.
1928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연평균 9.8%씩 상승해 왔다.
(올해의 13% 하락도 포함한 수치다.)
주식시장은 대략 4년마다 3개 연도에서 상승한다.
기간을 20년 이상으로 늘리면 명목 기준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한 적은 없었다.
몇 년 동안 이런 종류의 통계를 지겹도록 훑어봤다.
하지만 왜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까?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주식시장이나 저금리를 통제한다거나,
일루미나티가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시장이 우상향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기업들 점점 더 많은 돈을 벌기 때문이다.
1928년, S&P 500의 주당 순이익은 1.11달러였고,
기업들은 배당금으로 주당 0.78달러를 지급했다.
당시에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만일 인덱스 펀드를 소유할 수 있었다면,
그것이 주당 현금 흐름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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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이 되자,
S&P 500의 주당 순이익과
기업들의 배당금은 각각 197.87달러와 60.40달러가 되었다.
다르게 말하면, 지난 94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의 순이익은 연평균 6%씩 증가한 반면,
배당금은 연평균 5%씩 증가했다는 말이다.
주식 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기업의 수익과 현금 흐름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의미다.
기업의 혁신, 투자 및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종목을 예로 들어 보자.
2014년 회계연도에 애플은
총 1,8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에 395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2021년 회계연도가 되자,
애플의 매출은 3,860억 달러, 순이익은 947억 달러로 불어났다.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40% 증가했다.
한편 애플은 배당금으로 1,030억 달러 이상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그리고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애플만이 아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자사주 매입 증가로 수치는 감소했지만,
1928년 이후 S&P 500 기업들의 평균 배당 성향은 50% 이상이다.
기업들이 수익의 절반 이상을 현금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한 셈이다.
(최근의 배당 성향은 30% 이상이다.)
1982년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2조 달러였다.
현재 애플만 해도 시가총액이 2.5조 달러가 넘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업들이 커지고 더 많은 돈을 벌기 때문에
주식시장도 같이 우상향 하는 것이다.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기업의 성장 중 일부를 나누어 갖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이유는 단기적인 하락을 겪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점을 생각해 본다면,
주식시장은 하락해야만 한다. 가끔씩 손실이 없으면,
그렇게 좋은 보상도 없을 것이다.
1928년 미국 주식시장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오늘날 6,600만 달러 정도로 성장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길에 있었던 그 모든 대학살을 보자.
우리가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 단순히 매년 8~10%의 수익률을 얻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는 해가 있는가 하면,
뼈를 으깨는 손실이 생기는 해도 있다. 이런 식이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장기 수익률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
만일 주식시장이 쉽다면,
모두가 매수 후 보유하는 투자자가 되었을 것이다.
항상 쉽지만은 않다는 점이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자료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Why Does the Stock Market Go Up Over the Long-Te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