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이 중헌디

by 수희

성공하려면

실행력이 좋아야 한다고 합디다.


그래서

집에 있는 식구들한테

좀 움직이라고 잔소리를 퍼부었습죠.

우리도 성공 좀 해보자고


그랬더니

남편이 말했어요.

당신은 마흔 되어서야 알았으면서

애들한테 종주먹 들이밀지 말라고


공부해서 잔소리할 거면

노력해서 닦달할 거면


다 손 떼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종주먹을 들이밉디다.


다 맞는 말이라

얼른 찌그러졌습니다.


방금까지 나한테 혼나던 아들들이

내 편을 들어줬습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더니

우리 집은 반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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