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칼을 갈아요.
작은 칼을 아주 열심히 갈았어요.
그러다 더 좋은 칼이 생기면
그 칼을 또 열심히 갈아요.
그런데 더 좋은 칼이 생기면
그 칼을 더 열심히 갈고요.
이렇게 제 앞에 칼이 주어지면
저는 열심히 칼을 갑니다.
그 남자는 무엇을 자르려고
칼을 가는 것일까?
하루하루 경이로운 삶을 기록하는 사람. 22년째 교실 밖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배움의 현장을 지켜왔고, 그 시간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이야기들을 글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