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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어머니가 된다면

by 해윤이

오늘 아침 문득

'내가 시어머니가 된다면?'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시집살이를 하면서

부당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며느리에게 절대로 하지 않는다.


며느리가 불편해할

말과 행동은 하지 않겠다.

만약 나도 모르게 했다면 바로 사과한다.


며느리가 힘들다고 하는 것 중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주고

도움이 될 수 없는 것은 관섭하지 않는다.


남과 남이 만나 두 사람이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시어머니가 된다면

나는 진정한 어른이 되고 싶다.

그것도 나의 바람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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