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문득
'내가 시어머니가 된다면?'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시집살이를 하면서
부당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며느리에게 절대로 하지 않는다.
며느리가 불편해할
말과 행동은 하지 않겠다.
만약 나도 모르게 했다면 바로 사과한다.
며느리가 힘들다고 하는 것 중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주고
도움이 될 수 없는 것은 관섭하지 않는다.
남과 남이 만나 두 사람이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시어머니가 된다면
나는 진정한 어른이 되고 싶다.
그것도 나의 바람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