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원한다면 용기가 필요해

by 리치그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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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과 함께 지난 1월 2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김형환 교수님의 ‘1인 기업과 브랜딩’에 대해 줌으로 무료 상담을 받았다.

평소 내가 궁금해했고, 오래도록 목말라 있던 이야기들 이었지만 상담이 끝난 뒤 마음은 오히려 더 현실적인 고민 속으로 가라앉았다.

내성적이고,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유난히도 싫어하는 내가 이런 걸 배운다고 과연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정말 변화할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때문이다.

알고 보니 이미 3년 전에도 같은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미 답도 알고 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3년 뒤에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고, 지금 시작하지 않은 걸 후회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선뜻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겠다.

내성적인 성격,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유난히 어려워하고 피하고 싶어 하는 나 자신. 그게 쉽게 바뀌지 않을 거고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선뜻 시작하기가 더 조심스러워진다.

그런데 한 가지는 분명하다. 김형환 교수님의 상담을 들으며 다시 고민에 빠졌다는 건, 이 주제가 아직 내 삶에서 끝나지 않은 질문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변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속에는 사실 성과를 내고 싶고, 변화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있다는 것도 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성적인 나는 성격을 극복해야만 1인 기업이나 브랜딩을 할 수 있는 걸까?

변화란 성격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성격을 배신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아주 조금 한 걸음 확장시키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해보지 않은 것의 한계를

너무 쉽게 단정 짓고 있는지도 모른다. ‘할 수 없다’가 아니라 ‘지금까지 해본 방식으로는 어렵다’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당분간은 읽고 쓰는 삶에 더 집중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1인기업과 브랜딩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리지 않기로 스스로 결론을 내렸다. 적어도 오늘, 이 고민을 피하지 않고 이렇게 글로 남긴 나는 3년 전의 나보다 이미 한 걸음 성장했다는 뜻이니까.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리치그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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