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도 부지런하게

by vakejun


화가 나면 다짐을 했다.

다시는 내가 그렇게 하나 봐라!


현자는 말했지, 화가 날 때 결심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 놈의 현생 살다 보면 고놈의 말?

고쳐먹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했지만 무시하면 안 된다.

철학이란 건 결국 오래된 생존의 기록이니까.


현명한 자는 남의 경험에서 배운다더니

나는 아둔하여 그 진리를 늦게야 알았다.


화가 나면 나는 엄청난 결심을 했다.

더 잘 먹고, 잘 살아 보일 테니

그깟 일은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일이라 치부했다.


부질없다.

무시하면 될 일이었다.


결국 무서운 건 고요하고 잔잔한 사람이다.

무서운 사람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웃고 있지만 엄청난 계략가 인 것이다.

말하지 않지만 마치 다 계획이 있었던 양.


그러기 위해선 역시나 현자가 말하길,

부지런해야 한다고 했다.

아는 게 많아서 그런가.. 참, 많이 떠든다.


살면서 이렇게 부지런을 떨어본 적이 얼마만이던가.


ㅅㅂ거 뭐든 되겠지.

적어도 노력은 했으니 만족도는 높다.


입술 표면이 자주 벗겨진다.

집중을 할 때 입술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고 했다.


피맛이 조금 나는 게 이쯤 하면 됐다.

현자는 무슨.. 변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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