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3 황포강의 밤: 새로운 만남과 선택

우연히 시작된 인연

by leolee

그녀와 나는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기차를 타고 그녀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그녀는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설렘과 약간의 호기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에서 그녀를 처음 마주했을 때, 왠지 모를 오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나는 긴장된 마음으로 말을 걸었다.


"저기, 혹시 *** 씨세요?"


그녀가 고개를 들며 놀란 듯 대답했다.


"어? 그러면 태겸 씨세요?"


"네, 맞아요. 반갑습니다."


용기를 내서 그녀에게 말했다.


"와, 정말 매력적이시네요."


그녀는 살짝 웃으며 쑥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말을 잘할 수 있어요."


"오, 한국어 정말 잘하시네요. 어디서 이렇게 배웠어요?"


"학교에서 배웠어요. 그리고 드라마도 많이 봤거든요."


그녀의 말투와 표정에서 느껴지는 자신감이 나를 끌어당겼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고, 점차 서로의 관심사와 취향을 공유했다. 처음에는 약간의 어색함이 있었지만, 그 어색함은 곧 사라졌다. 나는 손을 잡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싫지 않은 표정으로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그렇게 우리의 연애가 시작되었다. 처음의 설렘에서 점차 깊은 감정으로 발전해 나갔고, 우리는 7년 동안 함께했다. 하지만 이 관계는 나의 인생에서 하나의 큰 흐름 중 작은 조각이었다. 결국 이 경험은 나를 국제 연애라는 테마를

추가시켜 주는 동시에 중국인에 대해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와의 시간을 세세하게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은 정말 드라마와 같은 일이었지만 다른 이와 공유하기에는 너무 가슴아린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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