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원자력건설 전선관 공사작업 현장
스물두 번째 이야기
21번째 이야기에서 언급한 UAE 바라카 원자력건설 현장의 전선관 공사 작업에서,
각 팀의 작업 방식을 항목별로 분석하였다.
생산량(물량)을 투입(노동)으로 나눈 노동생산성이 8개월 동안 팀별로 큰 변동이 없었고,
12가지 생산성 요소 측정방식에 의한 결괏값을 10년간 여러 현장에서 실험한 결과, 모든 현장에서의 결괏값이 유사하게 나오므로 이는 적절한 데이터가 되는 것이다.
생산성 측정 차트 분석
차트에서 각 팀의 생산성 측정 지수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생산성 측정요소가 유사한 크기와 방향성을 나타낸다. 이러한 양상은 팀 내에서 다양한 생산성 요소들이 상호 연관성을 가지며, 한 요소가 다른 요소들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업능률이 높을수록 생산성 측정점수가 향상된다.
부하 작업(재작업, 불량작업)은 등급이나 점수가 낮을수록 생산성 측정점수가 높다.
작업 효율이 높고 가동률이 높을수록 생산성 점수가 상승한다.
작업 효율과 가동률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생산량이 감소하면 가동률을 높이려는 경향이 있다.
가동률을 높이려는 것보다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이 생산성에 효과적이다.
생산량이 감소하면 연장작업을 늘이려는 경향이 있다.
연장작업을 하면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변하지 않지만, 부가가치 생산성은 감소한다. 즉, 투입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연장작업을 하는 것보다 추가인력을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직률이 변해도 생산량은 변하지 않지만, 팀 손익은 변화한다.
연장작업이 늘어나면 생산량은 늘어나지만, 생산성은 떨어진다.
생산기여도보다 팀 손익이 더 중요한 지표가 되어야 한다.
실력이 부족한 팀장에게 많은 팀원을 배정하면 이익이 줄어든다.
팀별 실력에 따라 생산성과 수익 차이가 200% 이상 발생한다.
작업 효율이 낮고 가동률이 높은 경우와 작업 효율이 높고 가동률이 낮은 경우를 비교해 보면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 유리하다.
공종별로 현장 운영 방식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작업능률의 비중을 따로 조정할 필요는 없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도표 결과를 바탕으로 증명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