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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 어떻게 긴장감을 주어야 하는가?

공사현장 작업에 대한 부담, 어떻게 긴장감을 주어야 하는가?

by 여너

현장리더가 시공 현장에서 부단히 생각해야 할 45가지

11) 시공에 대한 부담 어떻게 긴장감을 주어야 하는가?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일관된 집중력과 책임감을 유지하는 것, 개인의 성실함에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다.

현장을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긴장감을 주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전략이 필요하다. 단, 여기서 말하는 긴장감은 불안이나 위협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과 몰입을 유도하는 자극이다.

1. 작업일보 작성: 매우 기본적이지만 강력한 도구이다. 단순히 형식적으로 작업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작업 확인과 시공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인식시켜야 한다. 작업자가 하루 동안 수행한 일을 스스로 점검하며 정리할 수 있도록 하면, 자신이 만든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된다.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작업일보 참고

2. 목표 설정: 작업자에게 명확하고 현실적인 생산량 목표를 제시한다. 목표가 없으면 동기부여도 없다. 작업자에게 명확하고 현실적인 생산 목표를 제시하고, 작업일정을 기준으로 하루, 혹은 주 단위로 결과를 추적하게 하면 심리적인 집중도가 향상된다.

3. 시간적 압박: 작업일정을 명확히 설정하고 일정 준수를 강조함으로써 건강한 시간적 압박을 부여하면, 업무수행 속도에 자연스러운 리듬이 생긴다.

4. 명확한 성과 측정: 긴장감을 유도하는 핵심 요소다. 작업 성과가 수치로 보이고, 작업자는 자신의 퍼포먼스를 자발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런 시스템은 작업자 간의 경쟁을 유도하면서도, 자극이 부담으로 변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설계되어야 한다.

5. 작업 과정 개선: 작업 과정 개선은 관리자 중심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 작업자와 함께 병목현상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은 자율성과 책임감을 높이고,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 시스템에서 더 높은 몰입을 끌어낼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으로 직결된다.

6. 교육과 훈련: 여기서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 정확한 피드백이 더해지면 작업자들의 기술 수준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까지 확보할 수 있다.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내가 책임질 수 있다"는 의식을 동시에 키우는 기회다.

7. 명확한 피드백 제공: 또한, 성과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설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국, 공사 현장에서의 긴장감은 작업자를 쥐어짜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율성과 목표의식을 부여해 몰입을 이끌어내는 자극이어야 한다. 긴장감을 주는 심리적 경계는, 루틴에 빠져 실수를 반복하는 상황을 막고, 작업자가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게 한다.


현장을 움직이는 리더라면, 작업자를 쥐어짜는 대신'생산적 긴장'을 설계해야 한다. 그것이 곧 성과를 만드는 심리적 인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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