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백반집 노포의 거래장
전남 목포 백반집 노포의 거래장이다.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식사 비용과 날짜, 연락처, 이름 등을 적어둔 외상 장부일 거다.
예전보단 드물지만, 관공서 주변 식당이나 함바집 등에서 가끔 보게 된다. 식당 주인은 음식을 팔아 줘 고맙고 손님은 돈을 나중에 받아주니 서로 고맙다.
신뢰와 믿음을 담은 치부책(置簿冊)이며, 게미지고 풍성하게 차린 백반을 먹은 후 흔적을 남기는 기록장이기도 하다.
바롱이는 내 페르소나다. 바롱이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우리나라 곳곳의 국가유산, 먹거리, 볼거리, 사람들을 보고, 먹고, 느끼고, 만났다. 서서 하는 독서를 기록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