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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롱이 Jan 21. 2024

바라만 보아야 하는 곶감

스님들의 겨울 주전부리


곶감은 땅과 감나무가 정성껏 만든 감을, 껍질을 벗겨 꿰는 사람의 수고스러움에 바람과 햇볕, 시간이 말려낸다. 사람과 자연이 합작한 단맛의 먹거리다. 잘 마르고 나면 겨울철 스님들의 군음식이 될 것이다.


청도 화악산 적천사 요사채 출입문 앞에 곶감이 길게 걸려 있다. 그냥 두고 바라보기만 해야 더 맛깔날 거 같은 곶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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