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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보아야 하는 곶감

by 바롱이
스님들의 겨울 주전부리


곶감은 땅과 감나무가 정성껏 만든 감을, 껍질을 벗겨 꿰는 사람의 수고스러움에 바람과 햇볕, 시간이 말려낸다. 사람과 자연이 합작한 단맛의 먹거리다. 잘 마르고 나면 겨울철 스님들의 군음식이 될 것이다.


청도 화악산 적천사 요사채 출입문 앞에 곶감이 길게 걸려 있다. 그냥 두고 바라보기만 해야 더 맛깔날 거 같은 곶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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