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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제철의 맛

검은 눈 부릅뜨고?

쌀밥 위 새우젓

by 바롱이

검은 눈 부릅뜨고

쳐다본다.


적토마 위 관운장의

위엄이다.


한 숟가락 밥 위에

그놈을 얹었다.


홀로 몇백 개 밥알을

아우르며


속내 가득 응어리진

짭짤한 기운을 토해낸다.


새우깡 만 배의 풍미로

내장이 넘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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