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 시루에 넣은 쥐눈이콩에 틈틈이 물을 주어 키운 콩나물이다.
작은 노랑머리에 검은 콩 껍질 모자를 썼다. 하얀 모자를 쓴 아버지가 일일이 떼어 낸다.
줄기가 가는듯 보이지만 물배로 통통하고 속이 실하다. 물만 주고 키운 진짜배기 콩나물이다.
하얀 모자와 검은 모자
바롱이는 내 페르소나다. 바롱이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우리나라 곳곳의 국가유산, 먹거리, 볼거리, 사람들을 보고, 먹고, 느끼고, 만났다. 서서 하는 독서를 기록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