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4번째 웹툰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628997
작가: 김칸비, 황영찬
줄거리: '내 집안에 살인마가 산다.' 본격 세대갈등 잔혹 스릴러
후레자식의 의미: 배운 데 없이 제풀로 막되게 자라 교양이나 버릇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이 만화는 후레아빠라고 제목을 붙였어도 될만큼 어마어마한 아빠가 나오는 웹툰이다. 진이의 아빠는 비춰지는 모습으로는 번듯한 사업가인데 가족만 아는 그의 진짜 모습은 바깥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사이코패스. 아내와 비슷한 여자들을 죽이거나 넘보는 인물이다.(웹툰에서는 여자의 어떤 외형을 보는 지도 나와 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진이는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와 함께 시체 처리를 했다.(어렸을 때는 그걸 놀이로 인식했기에 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지 못하다 크고서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어리기만 한 진이가 커 견이라는 소녀를 만나 난생처음 짝사랑이라는 것을 해본다. 하지만 아버지가 견이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아버지에 대항하기 위해 진이는 강해질 준비를 한다.
진이가 마음은 참 착했지만 진이가 커서 한 일들은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진이는 벌을 받았으나 아버지가 아니...내가 제일 싫어하는 결말을 넣으셨다. 잘못한 사람은 무조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내 주의와 어긋난 결말...진이를 사랑한 것은 알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아버지는 너무 큰 잘못을 했다. 무시무시한 사람이고. 결말만 제외하면 나에게 참 재밌게 다가온 만화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외모지상주의에 찌들어살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어떻게 되었을라나? 궁금해진다.
영화로 제작이 된다고 하는데 주인공은 누가 맡으실지 정말 궁금하다. 댓글에 캐스팅 목록 같은 거 보면 찰떡으로 추천하시긴 하시던데 ㅋㅋ 웹툰과 조금 다른 결의 결말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조금 더 메세지가 확실히 드러날 수 있는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