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종종 Oct 18. 2021

내가 그린 그림이 살아난다!<인문학적 감수성>

2021년 15번째 웹툰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59923

제목: 인문학적 감수성

작가: 교날, 번암

줄거리: 타투이스트 감수성에게는 남들과 다른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살아움직이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

이런 이상한 능력 덕분에 깡패처럼 보이는(?) 손님에게 새겨주었던 용 문신이 탈주를 하게 되고, 극대노한 상태로 찾아온 그녀와 모종의 사건으로 엮이면서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받는데...


으악악 나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뜻하지 못하게 완결을 맞게 되었다. 마지막화를 읽으면서 어, 어 이거 완결각인데? 하고 뒤로 가보니 미리보기 회차가 없다. 정말 마지막회였던 것이다. 아쉽다. 화요일마다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주시고 만들어가주신 작가님께 참 감사하다.

나는 문과로서 웹툰의 제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없었다. 마음이 가는 제목에 바로 보게 되었고 이렇게 완결까지 함께 달려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수성이가 가진 능력, 그린 그림을 살아서 움직이게 있는 능력을 이용해 일을 해결하는 판타지 웹툰인 알았었는데 그림보다는 수성이와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장르물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장르물의 경우에는 자극적이거나 해당 장르만을 강조하는 면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숨을 쉴 수 있는 작품이 필요했는데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어 행운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수성이와 인문이, 문학이. 이제부터가 시작이지만 그들의 행복한 내일을 기대할 것이다. 고난을 해쳐나갈 힘과 우리가 있으니 말이다. 힘든 일이 있어도 자신을 믿고 나아가길 마음 속으로 소망하며 리뷰를 마친다.

작가의 이전글 그렇게 떨어져 버렸다<후레자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