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7번째 웹툰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459546
작가: 하일권
줄거리: '너무 불공평해. 태어날 때부터 인생의 반이 결정되어 있잖아!' 외모지상주의에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는 감동의 웹툰 '목욕의 신', '3단합체 김창남' 하일권 작가의 데뷔작 <삼봉이발소>
이게 데뷔작이라니 역시 대단한 작가님..! 작가님의 작품은 불편한데 그 불편한 구석을 짚고 넘어가는 것과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대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 다룬 불편한 구석은 '외모지상주의'. 나도 외모지상주의에 다친 적이 많기 때문에 공감하며 봤다. 작가님이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누가 뭐라던 자신감 있게 살자'이다. 이 점을 나는 너무 늦게 알았다. 자신감이 있으면 남의 눈에 신경쓸 필요도 없고, 누구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으며 그저 나 자신이 만족하며 살 수 있었을텐데 나는 남 눈을 너무 신경 썼다. 그런데 이게 참 어렵다. 남들이 뭐라 하는 것에 휘둘리는 사람들은 이미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라 용기를 많이 내야한다. 주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인데 저 생각 하나로는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또한 내가 날 나약하다 생각해서일까. 아무쪼록 중요한 것은 맞으나 생각하게 하는 것도 맞다. 그리고 삼봉아 제대하자! 삼봉이는 군대에 간 것을 보니 일반적인 사람인 거 같고 그럼 맥스는 뭘까? 맥스는 출생이 궁금하다. 어떻게 나타나게 된 것인가! 작가님 작품 참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이런 분이 스퍼맨을 쓰신다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