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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Aug 03. 2022

꿈과 사랑이 펼쳐진 무대,<씽2게더>

2022년 47번째 영화

제목: 씽2게더(sing 2)

감독: 가스 제닝스, 출연: 매튜 맥커너히(버스터 문), 리즈 위더스푼(로지타), 스칼릿 조핸슨(애쉬), 태런 에저튼(조니), 토리 켈리(미나), 퍼렐 윌리엄스(알폰소), 보노(클레이 캘로웨이)

줄거리: 대국민 오디션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이루고 있는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과 크루들에게 레드 쇼어 시티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상 최고의 쇼가 펼쳐진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버스터 문과 크루들은 도전에 나선다. 그러나 최고의 스테이지에 서기 위한 경쟁은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하고, 버스터 문은 완벽한 라이브를 위해 종적을 감춘 레전드 뮤지션 클레이(보노)를 캐스팅하겠다는 파격 선언을 하는데!


씽1을 봤기에 2도 꼭 봐야했다. 시리즈물은 한번 보면 절대 하차해서는 안되기 때문. 거기다 애니메이션은 날 편안하게 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꼬옥 봐야했다. 보고나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희망적인 영화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 도전하는 동물 친구들이 멋있었고! 나도 꿈에 물을 꾸준히 주고 살아야겠다.

버스터 문과 우리의 동물 친구들은 오늘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린다. 이번 목표는 레드쇼어 시티 공연 서기! 공연이라하면 당연히 오디션을 통과해야만 가능한 것! 하지만 크루들의 공연을 본 캐스팅 매니저 수키는 이런 작은 도시의 공연 치곤 대단하지만 큰 공연엔 쨉도 안된다고. 버스터 문은 실망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 잡고 크루들과 함께 오디션장으로 향한다. 우리의 크루들은 어떻게 오디션장에 입성할까? 

마침, 이번달의 우수사원으로 코끼리 청소부원이 뽑혔고 크루 중 유일한 코끼리인 미나에게 청소복을 입혀 입성한다. 나머지 동물 친구들은 청소차 옆에 딱 달라붙어 슈슉 이동한다. 

무대 뒤편에 도착한 버스터 문 크루는 악명높은 오디션에 혀를 내두른다. 우리가 보기엔 수준급의 실력들인데 땡처리를 하는 알폰소 사장. 당연히, 크루도 땡처리를 당했다. 그러나 버스터 문의 기똥찬(?)협상으로 오디션에 가까스로 통과한다. 그 협상은 바로 은퇴한 스타 '클레이 캘로웨이'를 섭외해 함께 공연에 오르는 것. 무대 하나하나가 급했기에 당연히 섭외하겠다고 했지만, 그의 팬인 애쉬가 말하길, "아내가 죽고 그를 15년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요!"

약속을 했기에 물러날 곳은 없었다. 일단은 비서를 시켜 그의 집에 가게 한다. 늙고 눈이 불편한 비서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쫓겨나다시피 해 그의 집을 빠져나간다.

다음은 버스터 문과 애쉬 차례이다. 역시나 클레이 캘로웨이는 둘을 내쫓는다. 문전박대를 당할 거 같으니 담장을 넘자! 해 울타리를 만지는데 그 순간 지지직하고 전기가 오른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둘은 클레이를 설득해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버스터 문을 먼저 보내고 애쉬가 혼자 남아 그를 설득하기로 한다. 

한편, 크루 사이에서도 큰일이 일어난다. 며칠 전 크루에 알폰소의 딸인 포샤를 배우로 고용했다. 그는 노래도 잘하고 몸을 잘 썼지만 단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연기를 못한다는 것이다. 배우가 연기를 못하면 최고의 공연은 당연히 물 건너간 것이다. 로지타가 두려워하는 고공점프를 할 수 있다해도 말이다. 그래서 포샤의 배역을 다시 로지타로 바꾸겠다고 한다. 그 길로 포샤는 아버지에게 쪼르르 가 일러바친다. 그것에 화가 난 알폰소는 버스터 문을 부르고. 그 순간, 버스터 문에게 전화가 한 통 온다. 바로 애쉬가 클레이 캘로웨이 섭외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살았다 싶었지만 버스터 문의 좋은 소식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오직 딸의 소식에 분노할 따름인 알폰소다. 버스터 문은 어떻게든 살아남기위해 크루 멤버들을 멀리멀리 대피시킨다.

애쉬는 기가 찬다. 기껏 섭외해 데려왔는데 공연은 파투 직전이고...하지만 로지타의 설득으로 알폰소 몰래 극장에서 공연을 열기로 한다. 풀이 죽은 포샤도 다시 섭외해 데려간다.

극장이 위치한 쇼핑몰 화면을 통해 공연을 생중계하는 크루. 그들은 준비한 공연 <별세계 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알폰소는 어떻게 됐냐고? 크루의 공연을 방해하다 경찰에 잡혀가는 엔딩을 맞이한다.


씽 1보다 스토리가 다양해져 재밌게 보았다. 크루들의 꿈에서 멈춰있지 않고 사랑, 미래에 다가가는 느낌이라서. 더불어 크루들이 올린 <별세계 쇼>도 좋았다. 마치 캘러웨이를 위한 공연인 것처럼. 내가 찾던 누군가를 내가 이렇게나 기다렸다고 올리는 인사처럼. 내가 아이돌 팬인지라 더욱 와닿은 소재였다.

포샤라는 캐릭터가 눈에 들어왔다(성우를 보니 할시언니라니!) 자칫하면 그냥 넘어갈 캐릭터일 수 있는데 캐릭터에 성장 서사가 부여되면서 다른 주인공 캐릭터들과 동일성을 주었다. 

씽 3도 나오려나...귀여운 크루 친구들 못 보냅니다..♡음악과 함께라면 몇 편이라도 좋아 크루들아 어서 스크린으로 복귀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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