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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Sep 07. 2022

꼬이고 엉켰다 다시 풀려도 무스비,<너의 이름은.>

2022년 70번째 영화, 4번째 재관람

제목: 너의 이름은.(your name)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타키), 카미시라이시 모네(미츠하)

줄거리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 기적이 시작된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꾼다 낯선 가족, 낯선 친구들, 낯선 풍경들... 반복되는 꿈과 흘러가는 시간 속, 마침내 깨닫는다 우리, 서로 뒤바뀐 거야?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다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확인하며 점점 친구가 되어가는 ‘타키’와 ‘미츠하’ 언제부턴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자 자신들이 특별하게 이어져있었음을 깨달은 ‘타키’는 ‘미츠하’를 만나러 가는데...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으면 안 되는 사람 너의 이름은?


다시 한번 보고 싶었던 <너의 이름은> 다시 봤다! 다시 봐도 너무 좋은 것. 아쉬운 것은 이 좋은 걸 집에서 봤다는 것. 사운드랑 영상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데..이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신카이 마코토 작품은 영화관 가서 볼 것이다. (결의에 찬 눈빛) 

스토리는 또 왜 이리 좋은지..일본 애니는 오글거릴 거라 생각한 내가 바보다. 오글거려도 마음 한 구석 아릿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 증명한 듯 하다. 영화보면서 '운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운명을 믿지 않았는데 자꾸만 어딘가에 내 운명이 있을 것만 같다..내 홍실 어딨어요...

아, 그나저나 카미키 류노스케 배우(이자 성우) 최근 라스트레터에서 봤는데 그 뒤로 애니메이션에서 마주쳤다. 성우 한 줄 몰랐다 리뷰 쓰며 발견했다. 와우 신기 ㅋㅋㅋ 어쩌다보니 세 작품에서 뵈었다. 재능 많은 배우 더더 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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