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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May 26. 2021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3>

2021년 28번째 영화

제목: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to all the boys: always and forever)

감독: 마이클 피모그나리, 출연: 라나 콘도르(라라 진), 로아 센티네오(피터)

줄거리: 오래된 연애편지에서 새로운 로맨스가 꽃을 피웠다. 이제 진짜 사랑을 시작하는 라라 진과 피터. 살아갈 날은 아득한데, 풋풋한 연인의 미래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재작년이었나.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을 때, 학교 근처 명동에서 이 영화를 찍고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 오, 3는 한국이 배경이구나! 싶었다. 그만큼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거겠지. 1.2를 재밌게 본 나로서 마지막 편인 3편을 학수고대했다. 1년 간의 기다림 끝에, 3편을 마주하게 되었다. 신나는 마음으로 재생버튼을 꾹 눌렀다!

아직도 러브러브 모드인 라라진과 피터! 둘은 이제 고3이고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함께 스탠포드에 다니면서 절대로 안 헤어지겠다는 약속은 라라진이 스탠포드 대학에 불합격하며 물거품이 된다. 피터와 떨어지게 되며 걱정을 하다 언니에게 보낼 문자를 피터에게 잘못 보낸다. 그렇게 피터는 라라진과의 스탠포드 라이프를 꿈꾸며 행복해한다.

잔뜩 기대하는 피터를 보며 자꾸만 진실을 말해야 할 타이밍을 놓치는 라라진. 결국 뉴욕 수학여행에서 자신이 스탠포드 대학에 떨어지고 버클리에 합격했다는 것을 말한다. 피터는 괜찮다며 버클리에서 1년을 다니고 스탠포드에 편입해 자신과 학교 생활을 함께 하면 된다고 말한다. 라라진도 처음에는 그럴려고 했으나, 뉴욕 수학여행이 발목을 잡는다. 자신이 경험한 뉴욕은 너무 좋고 행복했으니까. 하지만, 뉴욕대에 진학하면 피터를 만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피터에게 뉴욕대에 진학하고픈 자신의 마음을 말하지만 피터도 속상하긴 마찬가지다. 이 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거리가 멀어져도 사랑은 영원할 수 있을까?


새해전야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이런 영화가 새드엔딩을 맞이한다면 영화가 끝나서도 기분이 나빴을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 역시 해피고 다행히 영화가 끝난 뒤에도 행복할 수 있었다. 나는 10대 때 이런 경험이 일체 없어서 이 시리즈를 보면서 힐링도 많이 하고, 대리 만족도 많이했다. 으어어 치사량의 달달함이었다..♥동명의 책도 3편이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렇게 끝났으니 당연히 당연히 라라진과 피터는 행복했겠지...? 암 그렇고 말고. 투닥투닥 싸우면서도 사랑이 깊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라라진과 피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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