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종종 Sep 24. 2022

어쩔 수 없는 게 인생이지,<인생은 아름다워>

2022년 4번째 재관람

제목: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감독: 최국희, 출연: 류승룡(강진봉), 염정아(오세연), 박세완(오세연 아역), 옹성우(박정우)

줄거리무뚝뚝한 남편 ‘진봉’과 무심한 아들 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은 어느 날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 서글퍼진 ‘세연’은 마지막 생일선물로 문득 떠오른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다. 막무가내로 우기는 아내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여행길에 따라나선 ‘진봉’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이름 석 자만 가지고 무작정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 다투던 두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자신들의 찬란했던 지난날 소중한 기억을 하나 둘 떠올리는데... 과연 ‘세연’의 첫사랑은 어디에 있으며 그들의 여행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시사회 당첨으로 엄마랑 2차 관람~~! 정식개봉도 안했는데 벌써 두번째 관람이라니..내가 n차 관람에 이렇게 적극적이었던 적이 있었나. 역시 사랑은 날 움직이게 한다.


왜 2차 관람이 더 좋았을까? 영화랑 가장 어울리는 사람인 엄마랑 봐서 그랬던 걸까. 웃음이 밀려오면 눈물이 쓸어가는 횟수가 전보다 더 많았다. 엄마는 자기가 부르는 노래들만 나온다며 좋아했다. 너무 슬프지도 웃기지도 않아 담백했다고. 엄마는 방금도 와서 <인생은 아름다워>이야기를 했다. 오랜만에 엄마랑 둘이 영화를 봐서 즐거웠다. 이처럼 이 영화는 친구보다는 가족들이랑 봐야하는 영화이다. 정식 개봉하면 가족들 다 데리고 가서 보고싶다. 이 영화를 보려고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꼭 나와 같은 마음을 먹으셨으면 좋겠다. 내 픽 장면은 엔딩 장면! <애수>부르며 세연이 없는 횡단보도를 걷는 진봉의 모습이 그렇게 쓸쓸하게 느껴질 줄 몰라서, 중구난방이다 글이 ㅋㅋㅋㅋㅋ 아무쪼록 <인생은 아름다워>많관부~♡


작가의 이전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다,<아바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