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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Jan 01. 2023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아바타:물의 길>

2022년 89번째 영화

제목: 아바타-물의 길(avatar:the way of water)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조 샐다나(네이티리),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어거스틴),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파커 셀프리지), 스티븐 랭(마일즈 쿼리치), 케이트 윈슬렛(로날), 잭 챔피언(스파이더)

줄거리: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하고 존 랜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1을 보고 하차해야겠다는 다짐을 뒤엎고 다시 탑승 완료..! 전편 볼 때마다 기대도 덜하고, 골드 클래스라는 좋은 관에서 봐서인지 2편 관람은 만족스러웠다 ㅋㅋ 무난하게 볼 만했다.

판도라에 터전을 잡은 네이티리와 설리는 가족을 꾸렸다. 자신을 닮은 자식을 셋이나 낳아, 행성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배움을 선물했다. 더 크고서는 사냥을 했다. 또, 자신을 나비족이라 믿는 인간 아이 스파이더도 함께 살고 있다. 안정적으로 보이는 판도라지만 여전히 위험했다. 인간이 호시탐탐 그곳을 노리고 비행선을 끌고와 침략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기술력이 성장한 만큼 나비족도 당연히 성장했다. 그래서 침략당할 때마다 자신들의 무기로 그들을 무찌른다. 날 것인지라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리는 인간들. 그러나 인간은 판도라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이 공격에 놀아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한다. 마침내, 판도라를 제대로 공격한 인간들은 판도라를 불바다로 만든다. 네이티리는 위험해도 우리 집이기에 지켜야 된다는 입장인 반면, 제이크는 다른 행성으로 떠나야 한다고 한다. 그의 설득에 가족들을 포함한 나비족은 제이크를 따르기로 한다. 이크란을 타고 도착한 곳은 멧카이나족이 터전으로 삼은 바닷가였다. 멧카이나족은 나비족이 숲의 부족이라며 경계하지만 이내 받아들인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았다고 해서 나비족의 안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바닷가에도 인간은 사는 법! '툴쿤'이라는 생명체를 불법 포획하기 위한 사람들로 들끓는다. 왜 그걸 잡으려 하냐? 툴쿤의 몸에 인간에게 도움되는 물질인 '암리타'가 흐르기 때문이다. 외톨이 툴쿤과 친해진 로아크는 그런 인간들을 막으려 나선다. 인간은 다른 방향에서도 그들을 조여왔다. 판도라에 다다랐지만 나비족이 모두 떠난 것을 보고 그들을 찾아 나선다. 나비족을 몰살하고 판도라를 차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어떻게 해서 나비족이 달아난 바닷가를 알게 된 인간들은 찾아간다. 자신들의 친구이자 독립된 종족인 나비족을 지키기 위해 멧카이나족은 입을 다물지만 화를 입을 뿐이었다. 

나비족과 멧카이나족은 힘을 합해 인간들을 몰아내지만, 몰아내는 도중 네테이얌이 목숨을 잃는다. 자식이 죽은 것을 본 네이티리는 인간에게 가 그의 자식으로 똑같이 위협한다. 그도 부모인지라 자식 앞에서 마음이 약해진다. 툴쿤 사냥꾼과 인간들을 모두 몰아내고 평화로운 상태로 돌아간 바닷가. 네테이얌의 장례식을 늦게나마 지낸다. 설리와 네이티리는 영혼의 나무를 통해 네테이얌의 어린 시절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제이크는 네테이얌을 앗아간 그들을 향해 복수의 눈빛을 번뜩인다.


자잘자잘한 내용이 엄청 많았는데 큼직한 내용만 골라쓰다보니 리뷰가 간략해졌다. 제외한 부분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당장 극장으로 고고^_^

1편에서도 느낀 거지만 제임스 카메론은 크지 않은 내용을 상업화해 화려하게 보이는 걸 잘한다. 2편에서는 거대해진 cg 스케일까지 더해져 더욱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것도 재주니까! 그래서 한 가지 원하는 것이 있다면 3편에서는 지금보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들고 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생각도 많이하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1편보다 괜찮았다. 이렇게 된 거 나는 5편까지 탑승해야겠다. 남은 시리즈들에선 어떤 구도로 무슨 이야기를 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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