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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Jul 21. 2023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

2023년 54번째 영화

제목: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puss in boots: the last wish)

감독: 조엘 크로포드, 출연: 안토니오 반데라스(푸스), 셀마 헤이엑(말랑손 키티) 플로렌스 퓨-골디락스, 올리비아 콜먼-엄마곰, 레이 윈스턴-아빠곰(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범죄단), 하비 길렌(페로(페리토)), 빅 와그너 모라(배드 울프)

줄거리아홉 개의 목숨 중 단 하나의 목숨만 남은 장화신은 고양이. 마지막 남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히어로의 삶 대신 반려묘의 삶을 선택한 그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바로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별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지도! 잃어버린 목숨을 되찾고 다시 히어로가 되기를 꿈꾸는 장화신은 고양이는 뜻밖의 동료가 된 앙숙 파트너 '키티 말랑손', 그저 친구들과 함께 라면 모든 게 행복한 강아지 '페로'와 함께 소원별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리고 소원별을 노리는 또 다른 빌런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새해를 여는 끝내주는 모험이 시작된다!


1을 아주 오래 전에 보고 2가 나왔다길래 보았다. 개봉할 적에 극장에서 보고팠는데 그때는 왜 땡기지 않았는지..아무튼 늦었지만 넷플릭스로 시청 고고~!

인기 많은 고양이 푸스는 마을 사람들 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다 "영웅은 죽지 않아요!"(으아 사망 플래그..) 라고 기세등등하게 외친 순간, 건물의 종이 그를 깔아버린다. 눈을 떠보니, 병원에 온 푸스. 의사는 말한다. 너는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보니 이미 8번의 목숨을 날려버린 푸스는 목숨이 딱 하나 남았었다. 때문에 의사는 '모험 금지' 처방을 내리지만 어쩌겠어~모험이 내 눈앞에 떨어졌는데~재밌어보이는 걸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푸스는 모험을 감행하기로 한다. 그 모험의 내용이라 하면,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별이 떨어지는 곳을 알려주는 지도를 찾아나서는 것이다. 소원별은 딱 한 가지의 소원만을 들어준다고 한다. 그러니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탐내고 있다. 푸스, 푸스의 연인 말랑손 키티,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범죄단, 빅 잭 호너까지! 모험 이전에 푸스는 수배중인 몸이다. 때문에 숨어다녀야 했고, 숨어다니던 와중에 고양이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할머니의 집에 당도하게 된다. 그곳에서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며 인간의 삶을 포기하게 된다(?)(인간이 고양이로 변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인간이 하는 짓을 그대로 해요.) 지겨운 그곳에서 페리토라는 강아지를 만나는데, 이상한 건 고양이 분장을 하고 있었다. 그 친구도 역시, 푸스처럼 인간의 말을 할 수 있었다. 자연스레 친해진 둘은 모험에도 함께 하게 된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지도를 찾으러가는 둘. 그러다 지도가 빅 잭 호너라는 남자가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그의 집에 몰래 들어간다. 지도함에는 이미 그보다 한 발 빨리 도착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옛 연인인 말랑손 키티다. 한때 결혼을 약속했던 그들이지만 용기가 없던 푸스는 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뭐 아무튼 그런 상태에서 다시 만났으니 앙앙거리지~지도도 빅 잭 호너에게서 훔쳐 왔고, 셋은 떨어질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지도가 신기했던 것이, 지도를 펼친 사람에 따라 다른 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페리토가 펼친 지도는 꽃이 가득한 길이었다. 왜 얘만 좋은 길이냐고 툴툴거리는 푸스. 이야기를 들어보니 왜인지 알 것 같았다. "가족들은 숨바꼭질하는 것을 좋아했어. 나를 숨길 때면 쓰레기통에 넣었지. 하루는 나를 다른 것과 묶어 물에 숨겼는데 안간힘을 써서 올라왔거든. 그 뒤로 가족들을 만날 수 없었어." 

한편, 빅 잭 호너는 양심벌레의 말을 무시한 채 지도를 찾으러 간다.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범죄단은 지도를 좀 더 쉽게 손에 넣기 위해 푸스를 찾고 있는 중이다. 어찌 저찌해서 푸스 일행과 골디락스 일행, 빅 잭 호너는 최종 목적지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여느 만화영화와 다를 바 없이 악한 녀석은 벌을 받고 착한 녀석들에겐 복을 줘야지. 빅 잭 호너는 키티에게 걷어차여 가방 속으로 풍덩 박혀버린다. 모든 상황이 마무리 되고, 푸스와 키티, 페리토는 어깨 동무를 하고 앉아 밤하늘을 바라본다. 푸스와 키티는 페리토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우리의 페리토, "나 그냥 페리토 할래. 친구들이 불러주는 이름이잖아."(F를 자극하는 감동 멘트...) 그 순간, 소원별 하나가 반짝 빛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단순 오락영화인 줄 알았는데 가족 영화였구나~담백한 영화라 마음이 무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페리토를 보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1을 본 지 하도 오래 돼 스토리 이해 안 가면 어쩌지 했는데 전편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영화였다. 휴~다음 편 암시하며 끝났는데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겠지...존버는 성공하니 존버해보도록 하자!^^((뜬금 마무리)) 맞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랑 셀마 헤이엑.. 킬러의 보디가드 본 지 얼마 안돼서 연인 텐션 웃겼다구요 ㅋㅋㅋㅋㅋ 게다가 고양이라니 귀여워할 수밖에 없음..ㅋㅋㅋㅋㅋㅋ 데스페라도라는 영화에선 실사로 연인 사이로 나온다고 하니..거기다 청불이라 하니..조만간 찾아봐야겠다(?) 장화신은 고양이 유쾌상쾌통쾌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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