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보고 싶다
뽀드윅 놓치는 바람에 볼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결국 봤다! 역시 조정석은 코믹이 짱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영화였다.(이럴수록 뽀드윅을 향한 집착은 심해져만 가고...) 자꾸 뽀드윅 뽀드윅 하는데 소재상 뽀드윅 버튼이 눌리는 부분이 있었다.(꽤 많았어)(다시 와요) 본론으로 돌아가, 영화가 좋았던 이유를 이야기하자면, 웃기는 데에만 치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웃음 비중이 크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젠더 문제를 다룬 작품이 계속해서 나오고, 먹힌다는 건 그러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때문에, 젠더는 계속해서 논의할 가치가 있다. 감상평들 중, '젠더 문제를 얕게 다뤄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진지하게 다루지 않았음에 동의한다. 하지만, 얕게 다루는 작품도 있어야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깊이에 상관없이 이러한 영화는 계속해서 나와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 엔딩크레딧에서 오랜만에 본진 만나 좋았어 ! 신작 얼른 와 !
이걸 드디어 봤네. 올 초에 연극 보고 스터티 해야지 싶어 찾아놨는데 ott에 없었다. 아쉬움을 가득 머금고 돌아섰는데..! 네이버에 있네...? 바로 구매해서 봤다. 연극에서 본 르네는 하남자 그 자체였는데 제레미 아이언스요? 본새 철철나는 르네 보면서 개연성이 막 납득이 가기 시작했음.(이거 아님) 연극 르네보다 영화 르네가 더 차갑게 느껴졌는데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무너지는 게 처절했다. 재판까지만 해도 차갑게 대하길래 "얘 처음부터 이용하려 했구나." 르네도 양복 입은 송 보고 아무렇지 않아 하길래 다 알았나 싶었고. 그런데 아니었잖아! 하이구야. 수빈르네 정우송 생각나면서 너무 너무 안타까웠다. 르네 스스로 버터플라이 되는 거 완전 멘붕 맞지? 환상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환상 그 자체가 되어버리는(환장) 르네의 공연을 지켜보는 죄수들이 되게 차가워보였다. 연극으로 치면 이 장면을 지켜보기만 하는 관객 느낌(아! 그래서 재균르네가 '죄수' 같았다고 했나) +) 엠나비랑 비슷한 시기에 헤드윅도 봐서....육체(겉모습)가 다 무슨 소용이냐 사랑하기만 하면 되지 울부짖음.....그냥 사랑하세요!
일단 욕부터 박고 시작. 예술성 갖춘 범죄자들 다 꺼져. 로만 폴란스키 꺼져. 영화 그만 만들어.
<에밀>보고 스터디 해야지 싶어 찾아놓은 영화. 영화는 에밀 졸라보다는 드레퓌스 사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련의 상황을 따라가다보면 에밀이 등장해요!)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옳은 목소리를 내는 건 참 힘들 구나 였다. (나의 '힘들다'와 피카르의 '힘들다'는 하늘과 땅 차이겠죠.) 옳은 목소리를 내려고 하면 위에서 누르고 옆에서 치고 아래에서 불지르고, 기껏해서 냈더니 돌아오는 건 조롱 뿐. 그런 상황 속에서 누군가는 힘을 모았다. 입을 모았다. 진범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드레퓌스 잡아두는 건 뭐지...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정신을 잡고 끝까지 싸움을 해나간 모든 이들에게 존경 어린 박수를 보낸다.
한 가지 더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면 '완전무결'한 고발자이다. 드레퓌스 사건에 큰 공을 세운 피카르와 에밀은 외도를 저질렀다. 누군가의 무죄를 밝혔으면 외도해도 돼! 이건 아니지만 분리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 사회는 피해자에게도 '완전무결함'을 요구한다. 탈탈 털어 먼지 하나 나오지 않는 이 하나 없고, 그의 흠 때문에 그가 받은 피해가 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범죄자 제외. 그새끼들은 흠 그 자체라 피해고 뭐고 돌려 받는 거에요) 만듦새가 좋아 복기할수록 화나는 영화. 에효, 왜 하필 메가폰 잡은 사람이...
머리 식힐 겸 오랜만에 로코! 로코지만 소재가 소재인지라 조큼 매운 맛 로코 히히 오글거리고 비현실적인 면도 있었지만 알고 보면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중간까지는 조금 헷갈렸다. 로코인 거 같으면서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필요해'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끝나고 생각해보니 두 이야기는 붙어있을 수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라는 존재를 이해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다 같으니까. 받아들이기에 시간이 필요한 장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로코.
(+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신입사원 설정이 재밌었다. 그 사람도 사실 특이 취향을 갖고 있는데 위로한답시고 남 특이 취향 담긴 녹음 파일을 뿌려...? 제일 괘씸한데 실제로 이런 사람 많을 걸. 나는 아닌 척, 고고한 척 흘리고 다니는...우리네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엮이고, 잘못 전달된 택배가 분기점이 되어 관계가 달라진다는 점은 클리셰였는데 그 택배가 성인용품일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하나는 고양이 하나는 멍뭉이 같은 것도 참 귀여웠다..♡ 서현씨는 아직도 나한테 소녀시대, 바른 소녀 이미지가 강했는데(언제적 이미지야) 이번 작품으로 이미지 변신 제대로 했다. (이런 면도 있었구나를 너무 늦게 알았어 ㅠㅠ 미안합니다..)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역할 자주 맡아주십쇼! 준영씨는 내가 본 역할 중 가장 착했음 ㅋㅋㅋㅋㅋ 악역도 잘하는데 선역도 잘하니까 다작해주십쇼! 결론: 둘 다 활발하게 작품하자..♡
https://youtu.be/LBaWQLgxDKU?si=zQ7haEp6-tqKJVED
인디스페이스에서 하는 <이제훈 단편전> 놓쳐서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말이지~나의 알고리즘에 가볍게 탑승해주신 제훈씨...면접을 며칠 앞둔 경민에게 큰 일이 생긴다. 꾹꾹 누르고 있는 속마음이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 스피치 연습을 하면서 웃고 있다가도 갑자기 험한 말이 나온다. 심지어 자신의 증상을 봐주던 치과의사에게도 말이다. 입을 틀어막아도 고쳐지지 않는다. 면접에 가서는 뱉어내고픈 말을 잔뜩 참다 말이 나오지 않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
영화의 큰 웃포는 치과 검사씬이 아니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경민씨는 입이 괄약근이네요." 말이 나오지 않았을 땐 "일종의 변비가 걸렸네요." 무슨 입을 ㅋㅋㅋㅋㅋㅋㅋ 떵구멍으로 비유할 수 있는지 ㅋㅋㅋ
그러면서도 이 영화에 애정이 가는 이유는 경민과 내 처지가 비슷했기 때문이다. 취준에, 차마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말들을 꾹꾹 눌러담는. (연기톤 갈아끼울 때 무서웠지만 스트레스가 풀렸던 건 이 때문일까.)
면접관들의 깔깔거리는 입을 클로즈업한 장면이 무시무시했다. 당신들이 웃고 떠드는 입에 '진짜 나'는 아무 것도 없을 거니까. 눈 감고 싶다. 무서워.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착잡하다...^^ 고전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말이다. 극불호면 할 말도 없다는데 지금이 딱 그 상태지만 휘발은 아쉬우니까 쓴다. 후기를 찾다 일반 관람객 후기는 나오지 않아 기자 분의 후기를 보았다. 그 시절 미국의 낭만주의 사상을 넣은 영화라고 했다. 난 그 시대 사람이 아님+국적 다름 이슈로 미국의 낭만주의를 이해하지 못했다. 여성/외국인 혐오 사상만 느낌. 그러나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건 결말. 내 기준 하이킥 결말보다 더 심각함. 앞에 말아먹은 것들이 선녀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진심으로 뭘 본 거지 싶다. 쓰고 나니 이렇게 혹평일색인 영화는 처음이네. +) 그 시절 관객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다. 나름 센세이셔널 했으려나.
묵혀두었던 작품을 이제서야 꺼냈다. 상상한 것 이상으로 수위가 높아 모르고 봤다면 눈살이 찌푸려졌을 수 있다. (알고 봤는데도 흠칫 놀란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었음) 그럼에도 이 영화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미장센, '불안'한 영화라는 점이 두 몫한다.
한참 전부터 스틸컷을 바탕으로 만든 배경화면을 보았었다. 그때마다 예쁘다, 분위기가 남다르다 라고 생각하곤 했었는데 정말이네. 빵모자 쓴 에바 그린, 처음 만난 세 인물이 걷는 밤 거리, 끝에서 끝으로 내달리는 루브르 박물관, 주인공들이 들어간 욕조와 그 앞에 달린 거울. 그들은 아름다운 만큼 무자비하게 흔들린다. 정부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영화란 영화는 모두 상영하던 극장)를 없애려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을 폭행하는 경찰. 그때 마침 중국에선 '헌 것을 버리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겠다'는 일념 하에 '문화대혁명'이 일어난다. 파리의 젊은이들은 마오쩌둥의 신조를 본받아 '68혁명'을 일으킨다. 시위에 적극적이었던 테오와 이사벨은 매튜를 만나며 자신들의 세계에 더욱 깊숙이 빠져든다. 빠져듦으로써 셋은 그들을 둘러싼 현실을 무시하게 된다. 그렇다고 혁명에 참여한 젊은이들에게 무언가 남았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다. 허무 그 자체를 보여준 영화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포스터에 담긴 장면이 아주 중요하고.
매슈-테오, 이사벨 구도가 재밌었다. 테오랑 이사벨은 남매인데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밀착되어있다.(한 사람을 둘로 나눈 게 '우리'라고 하고 옷을 다 벗고 한 침대에서 잔다.) 테오와 이사벨을 사랑하게 된 매슈는 그들 쪽으로 넘어가려 하지만 실패한다. (최종적으로도 실패한다.)(사랑한다고 말해달라는 장면 마음에 들었음) 그러나 매슈는 한 발 뒤에 서 그들을 꿈에서 깨게 한다. 매슈가 이러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충격적으로 좋았다.
+) 매슈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았는데 <헤드윅> 토미였다니. 당신 어리숙한 소년 역할에 딱이다, 정말! 그렇게 헤드윅도 다시 보고 싶어졌다는 후문...
영화 보기 전에 평점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낮아서 걱정했다. 하지만 정작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걱정된 건 그 배우의 분량....ㅎ 생각보다 많네...?
나는 개봉 전에 정해인이 빌런이라는 스포를 들어서 그냥 봄. 알고 봐도 재밌었다. 이야기는 솔직히 1에 비해 이런 저런 이야기 다 넣은 건 사실이라 깊이가 얕아진 건 사실. 그게 아쉽긴 하지만 현재에 맞는 주제를 담고 있는 점은 참 좋았다. 생각할 거리가 있어 마음에 들었어.
서도철은 변함없이 정의로워서 참 좋네. 선우씨는 예....역할도 별로고 탈주까지 하셨으니 다음 편이 나오겠군요(기대)
이거 꼭 말하고 싶었는데 평소 알던 정해인의 선한 눈빛에서 살기 도는 눈빛으로 갈아끼우는 순간이 참 좋다. <시동>에서도 참 좋아하는 포인트였는데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해인씨 앞으로도 눈빛 자주 갈아 끼워 주세요(애원) 아 그리고 카메오 보현씨도 짱이었서요. 다크한 스타일+풀린 눈빛 대박적. 둘이 얼굴 합이 잘 맞더라. 다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만나주세요(애원2222)
곧 동명의 뮤지컬이 온다. 하지만 그건 대극장의 것이니...비루한 저는 집에서 영화나 볼랍니다ㅎ 아니 이런 아름다운 영화를 왜 미루고 있었지..? 언젠가 볼 거라는 말로 계속 계속 '나중에'를 외치던 나 반성해....
이 미친 아름다운 '인생' 영화. 인생은 불행만 가져다주지 않는다. 수영장 바닥에서 음표를 가져다주고, 성공적인 워크숍도 가져다준다. 그는 절실했고, 절실한 만큼 노력했기 때문이겠지. 그런 와중에도 그는 사랑을 잃지 않았다. 음악을 사랑하고, 자신의 친구를 사랑하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사랑한다. 그가 사랑을 내다 버리지 않았기에 그의 사람들도 그를 버리지 않았던 거 아닐까. 그래서 <렌트>가 아주 특별한 작품이었을텐데 <렌트>를 봤더라면 얼마나 기뻤을까.
가장 좋았던 장면은 수영장 바닥에서 영감 떠오르는 장면이랑 마지막 여자친구와 대화하는 장면. 이제 뭐 할 거야 라고 묻는 수잔에게 '계속 쓸 거야'라고 말하는 조너선. 이 장면에서 애니메이션 <소울>이 스쳐 지나갔는데 그래 30살 생일 맞기 싫은 조너선도 생일을 맞고(현실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더 어린 나도 할 수 있지 그럼 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자신감으로 무언가를 실현하려면 움직여야 하는데 말이지. 마음이 추울 때 또 봐야지. 간만에 마음에 드는 필름 찾아 행복해:)
친구의 추천작. 잔잔하니 틀어만 둬도 분위기가 살았다.(그렇다고 틀어만 뒀다는 말은 아니고) 나도 자매고 엄마랑 같이 살다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돈 벌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쌓이면 나도 나갈건데 그러면 우리 엄마는? 동생이 같이 산다고 해도 집에만 있지는 못할 건데...언젠가 부모님도 나이가 더 들면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인간에게는 원초적인 그리움 같은 게 있나보다. 다른 결이지만, 새들의 귀소본능처럼 말이다.
이 영화를 보며 다행이라고 생각한 점은 인물들에게 도피처가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사랑, 집, 춤, 고향, 가족. 설령 그것들이 다른 사건을 일으킬지라도 말이다. 도피처를 가진 그들이지만, 마지막은 늘 가족으로 귀결된다. 어떨 땐 지긋지긋하지만, 볼품없는 나도 받아줄 곳은 여기 뿐이라고. 그래,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게 가족이지 뭐겠어.
좋았던 순간은 엄마가 딸들과 찍었던 사진을 보고선 "이거 어디서 찍은 거더라?" 하고 정적이 흐를 때. 그 조용하던 잠시동안 온갖 생각이 들었고, 혜영의 눈시울은 붉어지고. 혜영의 설명 덕에 어머니가 기억을 떠올려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푸-) 가족마저도 거추장스러울 때 다시 꺼내보고 싶네. (이런 일이 없어야하겠지요)
오랜만에 영화관! 주변에 볼 게 없어서 큰 결심을 하고(?) 쪼끔 멀리 나갔다지 히히. 극초반엔 오타쿠의 심금을 울리는 대사가 줄줄이 나와서 와아....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극이 원래 하고팠던 메세지를 알게 되었다. 새벽까지 공모전 준비를 해서 그런가 주인공에 감정이입 제대로 됐다. 더 나아가 나는 인물들이랑 닮은 점이 많았는데..! 카나타와 아리에는 창작에 있어서의 자세가, 토노는 목표 없이 무기력한 나를 닮았다. (틀린 말 하나 없지만 쓸쓸하네) 힘든 시절, 글로 받은 위로를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고파 글을 썼다. 지금도 글을 쓴다. 쓰긴 쓰는데 현생이 바쁘다 보니 다른 걸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게 내가 돈 버는 데에 도움이 될까. 자격증 공부를 먼저 해야지 그런 거...카나타, 아리에, 토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길을 찾아 걷고 있지 않을까. 아니지, 카나타는 찾았으니까 날고 있을 수도 있겠다. 아리에는 학교를 그만둘 때부터 '아~쟤 음악하려나 보다.' 싶었고. 토노는 어렵게 포기를 했으니까 다른 분야에 발을 들이려면 더 신중히 선택하겠지. 카나타와 마찬가지로 아리에의 공연에 충격을 받기도 했으니 그게 자극이 됐으리라 생각한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난 늘 응원한다. 질투가 나던, 부럽던 말이다. 영화 쫌 재밌었던 것! 크레딧 올라가고 쿠키(?)가 꽤 기네 어렸을 적 교육부 밴드 공연에서 아리에를 본 건가? 카나타와 토노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백만 년 만에 받은 아트카드 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