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번째 뮤지컬
제작사에서 올려준 딤프 실황이 있다길래 냅다 재생 ! 윤동주 관련 극은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재영동주 진섭일주 ! 걱정하는 것이 있었다면 딤프 후기가 그닥 좋지 않았다는 것. 그래도 우선은 보고 판단해야겠죠...재생 !
극의 줄거리를 한 줄 요약하자면 동주, 일주 형제가 주고 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각색된 극 ! 형제가 살던 시대 자체가 스포라 어떤 편지를 주고 받았을 지 예상이 갈 거고, 이걸 아신다면 엔딩이 어떻게 맺어지는 지도 알 것이다. 극의 제목인 <민들레 피리>는 형제가 함께 쓴 동시집의 제목이다. 사실, 나는 윤동주 시인만 알고 주변 인물들은 잘 알지 못해 윤일주 또한 시를 썼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사람이 되지~ 할 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공부할 것들이 쌓여 간다. 조만간 <민들레 피리>도 구매해야겠다.
두 배우 보자마자 느낀 점: 와, 진짜 형제 같다! 둘 다 쿼카상인데 묘하게 그라데이션으로 닮아서 더더욱! 닮아서 그런지 몰라도 더 몰입할 수 있었음! 재영 배우는 박제로만 봤는데 볼 때마다 명창 쿼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음...목청이 넘나 단단해요 고음도 저음도 가뿐히 하는 덕에 편안히 볼 수 있었답니다. 투옥 장면에서 등장할 때....아니 사람이 갑자기 이리 초췌해질 수 있는 것인가요 ㅠㅠㅠㅠㅠㅠ 하 안쓰러워....동생 걱정할까 애써 웃으며 답장하는 거...그리고 마지막에...일주 시 너무 좋다고 제목 물어보면서 대견스럽다는 듯 웃음 짓는데...이거 이거 너무 형의 그것이야...
진섭 배우는 최근에 자첫을 했지요. 거기서도 시인 역이었는데 엇 생각해보니 그 전 작품에서도 시인이네 시인의 운명을 타고나셨구만(?) 나는 울렁대는 눈망울에서 눈물 쏟아내는 걸 좋아하는데 진섭씨가 이걸 보여주셨다 카메라 감독님은 이걸 아주 가까이서 잡아주셨다 마음이 무너졌다...
일주 시 너무 좋다 제목이 뭐냐 물어보는 대사에서부터 눈물이 꽉 들어차 흔들리던 눈이 다음 대사에서 녹아내렸다. 순간 나도 울컥했네 ㅠㅠㅠㅠㅠ
동주가 민들레 피리 꺼내서 보여주는데 일주는 슬픔 아니 슬픔과 뒤섞인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거야 허허헝.....진섭씨 아유 아유.....
'해환이, 달환이, 별환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우리' 좋았다 ㅠㅠㅠㅠㅠ 해달별은 도입부가 마음에 들었다. 후에 일주가 형의 선택을 이해하며 나지막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았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우리'는 앞 장면이랑 겹쳐지며 사뭇 다른 느낌으로 와닿는 것이 나를 참...찌르르하게 했다. 일주가 울면서도 행복해하는 게 아이 같았고 아이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민들레 피리 전에 동주가 <자화상> 낭독하는 거...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인데 마지막을 앞둔 동주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풀어놓고 싶은데 생각하니까 슬퍼...
위에 말한 것처럼 반복되는 장면이 두 군데 있는데 그 두 군데가 다르게 다가와서 나는 마음이 열 갈래로 찢기는 것이어요...진짜 울는 거잖아 서로 마주보다 어깨에 손 올리며 토닥이는 장면은 또 어떻고 ㅠㅠㅠㅠㅠㅠㅠ 나 이 극 벌써 마음에 드는데 어쩌지...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 기록이 없는 건지 모르겠는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동주 시인 죽고나서 붙여진 제목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는 동생에게 미리 말한 거로 영화에서는 좋아하던 여성에게 전한 것으로 표현되서 혼란이 오네 이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아! 영화 <동주> 하니까 극 보면서 영화 생각이 아주 많이 났다. 연변 사투리 살렸지 영화에 등장한 시도 대부분 나왔지 사실, 영화에서 잠시 지나간 일주도 주인공이 되어 극에 나왔지 ~ 특히, <자화상> 장면은 영화랑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는데 영화에선 몽규가 독립운동을 하러 떠나는 장면에<자화상>이 낭독되었다면 극에선 투옥 중인 동주가 자신의 생을 돌아보며 낭독되었기 때문이다. 두 장면 다 생각할수록 왜 이리 씁쓸한지...
아무쪼록, 박제가 남아 개막 전 볼 수 있어 행복하네요 히히 본공도 얼른 와라 ! 보고 싶다 ! 와악 그나저나 볼 캐슷을 이미 정해두었는데 이걸 어쩌지..
민들레 피리 자둘! 슈동주가 드디어 당도하셨다..! 오늘 날에 당도하셨다..! 본진캐 중 가장 궁금한 캐였는데 영영 못사로 남을까 우울했는데 돌아돌아 만나게 되었다. 오늘은 슈동주 섭일주 페어 히히 내가 이 페어를 기대했던 이유는 라흐헤스트를 이 페어로 봤거등여~ 경력직이라 그런지 합도 분위기도 참 잘 맞고 어딘가 편안했어 ㅎㅎ 그런데 바로 다음 작품에서 다시 합을 맞춘다...?? 거기다 슈 첫공이다? 아묻따 가야 합니다.
+)시작 전 안내멘트는 슈, 종료 후 시 낭독은 윤일주 시인님이 해주신다. 슈가 공연 보고 나가시면서 더 큰 행복을 느끼셨음 좋겠다고 했는데 이 말이 얼마나 위안이 되던지.
라흐헤스트 때도 느껴진 케미가 여기서도��형제로 만나서 그런가 그때보다 더더욱 케미가 돋보였다. 사람들이 슈 퍼컬은 윤동주라고 한 이유를 그가 등장하자마자 알았고요. 교복 슈동주 코트 슈동주 너무 아름다우시더라 아우 좋아 훤칠하셔 그 훤칠하고 말간 사람이 맑은 목소리로 넘버를 하시니 네네네네네네네 고개 끄덕이며 따라갈 수밖에 없잖아요(한숨) 진섭씨 평소에도 곰돌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더더 곰돌이 같으시네�동생 역할이라 그런가 어린 애 같은 면도 있고...그런데 생각은 또 깊어 시를 쓰고 싶은데 이 시대에 편하게 시만 쓰는 게 맞는 것인지 자신에게, 형에게 묻는 동생이란. 그 질문에 형은 이런 시대니까 시를 써야 한다고 말한다. 아니 키 애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슈진섭이라 가능한 애드립 같기도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섭씨 두 발짝 올라서는 거 보고 동생 맞구나~ 그리고 섭일주 필사적으로 필사를 한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인은 팔이 아파...맞아요... 중간중간 슬픈 장면이 있었는데 일주가 오지 않는 동주를 기다리는 장면, 민들레피리 나오는 두 장면이었던가. 전자는 정확히는 동주가 돌아오지 못할 거란 걸 알면서 기다리는 장면이라 슬플 수밖에 없어요 민들레피리 나오는 두 장면은 민들레피리(물체)랑 시 <민들레피리> 가 나오는데 "언니여, 그때엔 우리도 만나겠지요." 이에 동주는 "일주야, 이 시 참 좋구나...제목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데 으아아아아 이거 나의 눈물 포인트 엉엉 진짜 울컥해서 눈물 찔끔했잖아...�그리고 우리 동주 사투리...그거 어디 사투리예요?(껄껄) 진섭씨 북한 사람 다 됐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슈 그냥 어딘가의 지방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넘버는 한 번 보고서는 잘 모르는데 2중창 넘버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고(중창 넘버들이 라흐헤스트를 떠오르게 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우리', '별 헤는 밤' 좋았고, 개인적인 이유로 좋았던 건 '쉽게 쓰여진 시'! 자세히 풀 순 없지만 윤동주의 시로 지난 겨울을 난 언니가 생각났다. 그래서 마지막 구절 욀 때 울컥했지...
아, '팔복'! 시 <팔복>은 영화에도 나온 것 같은데 무대에서 들으니 다르다. <팔복>은 특이하게 같은 구절이 여덟 번 반복되는데 한 줄 한 줄의 느낌이 다 다르다. 이걸 와닿게 하는 영수는 정말...❤️(팔불출) 아무쪼록 넘버 때문에라도 몇 번 더 보고싶다.
슈진섭 나에게 감동을 주는 페어. 윤동주 시인님의 이야기 언제나 내게 감동을 준다. 슈동주가 말한 것처럼 더 큰 행복을 느끼며 귀가했다. 얼마간 이 따뜻한 공연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여러분~만주 명동촌으로 동주 일주 형제 보러 오세요~((으아 다음 민피 언제니 너무 좋다야...~))
+) 목소리 출연 또몽규 씅후배 홋교수 일본인 경찰(?) 고당호 나 윤달쏘 본 적도 없는데 또몽규 목소리 듣자마자 토월극장 슈동주 또몽규가 보이는 것이예요(신기하다)
어쩌다 자셋까지 온 거지...(본진이 있잖니) 사실 한 번 보고 말랬는데 쿠폰도 생겼겠다 찬 본진 친구랑 시간 맞춰 봐야겠다~^^ 싶었지 히히 숨 턱턱 막히는 날씨에 낮공은 정말 사랑입니다 배우들 못하진 않겠지만 평소보다 몇 배로 더 힘내주세요 저 경기도에서 왔단 말예요!!!!!!
란 말이 무색하게 겁나 잘해주셔서 행복했어요 아 만족스러워라 !!! 둘 다 잘하는 건 알았는데 잘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니까 정말 더 잘하고 더 잘하고 잘하는 게 끝이 없고 슈동주는 본 지 얼마 안됐는데 왜 질리지가 않을까(그거슨 국가에서도 인정한 동주이기 때문이죠) 찬일주 찬씨 짱 오랜만이예요 마지막으로 본 극에서 형으로 나왔는데 요기선 동생이네 근데 찬씨는 동생미가 뿜뿜이야 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이매지너리>(마지막으로 본 극입니당) 에서도 밍카이랑 얍얍!할 때 동생 같았단 말야 ㅋㅋㅋㅋㅋㅋ(실제로는 민수가 동생 역할) 그런데 요번에는 역할 자체가 동생이어서인지 더더욱 동생의 무언가가 느껴졌다. 시골 가면 한 명 씩은 꼭 있을 법한 코찔찔 시고르자브종 근데 야무져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찬일주 등장하자마자 목소리가 와.....와.......이거 찬 본진 친구가 너무너무 좋아하겠다 싶었어 신기한 게 목소리는 저음인데 노래할 때 고음은 어찌 그리 잘 올라가요? 그리고 슈랑 음색이 비슷해서 대사 치거나 넘버할 때 목소리 합이 참 좋더라구요 둘이 치는 애드립도 웃겼고 ㅋㅋㅋㅋㅋ 슈가 키가 크니까 찬이 까치발을 선다거나 동주언니 업혀서 반딧불 잡는데 다 잡았냐고 자꾸만 묻는 찬일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놓고 앞으로 거의 엎어지셨어 ㅋㅋㅋㅋㅋㅋㅋ 뜬금없는 상황에 대처하는 둘도 웃겼다 ㅋㅋㅋㅋㅋㅋ 피리 막힌 소리 나가지고 둘 다 현웃 터졌다 슈동주 극 이어가고 동주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기차 타는 장면에서 밤 깊다고 감기 걸린다고 해서 찬일주가 얘기하다 에취취 했는데 슈는 찐 기침나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한순간에 옮아버리신 동주언니... 아! 첫 장면에서 편지 읽을 때였나 '도사' 얘기 나오니까 도사 포즈하는 찬일주 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사 포즈랑 다른 포즈 하나 더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화이팅하는 포즈였나 크게 확확 하는데 귀여웁다! 아니라요~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 옛날 개그 프로에서 스친 느낌이 나...(아닌가) 이거 할 때 시고르자브종이라는 느낌을 확 받았다(아)
'팔복'은 왜 봐도 봐도 좋을까 한 줄 한 줄 읽어내려갈 때마다 감정이 달라지는데 이 달라지는 감정이 보이는 게, 슈를 통해서 전달되는 게 참 좋다. 무너졌다, 결의를 다졌다, 텅 비었다, 다시금 일어서려는 동주의 마음. 죽은 동주가 일주와 만나는 장면은 또 어떻고! 나는 이 씬에서 자꾸만 무너진다. 가족을 잃는다는 건, 단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시를 썼다는 이유로 가족을 잃는다는 건, 그러한 시대에 가족을 잃는다는 건 어떻게 해도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이다. 만나서 그때 만들었던 민들레 피리를 부는데....부는데...�
일주가 지은 시를 읽는 동주도...동주도 참...일주의 시가 동주를 얼마나 어루만져 주었을까. 좋은 장면도 많고 좋은 넘버도 많고. 민피가 나는 참 좋다.
오늘 스콜이 있었지롱~가장 첫 넘버인 '안부1' 동주와 일주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안부를 묻는 내용의 장면/넘버이다. 이때 동주 일주 애틋한 형제라 또 눈물이 나요...이들 앞에 어떤 일들이 닥칠지 아니까...더 마음이 아리는 것이예요...아웅 오늘도 잘 보고 왔네 ㅎㅎ 이제 동수일주만 보면 되는데 얼른 보고 싶다! 공연 좋은데 많이들 보러와주세요�
자넷자막하러 예사 1관 왔는데 벌써부터 눈물이...나눔받은 자리가 여태 앉은 자리보다 좋아서 다시 눈물이...자리 나눔하시면서 갖고 싶었던 필사노트를 선물해주셔서 차오르는 눈물...(???: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오늘은 동수 배우만 자첫이예요 그동안 이곳저곳에서 스쳤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보는 동수님 허허
오늘 자체레전 !! 다른 날보다 본 것보다 감정도 넘버도 좋았어 스콜 준비할 동안 속으로 '햐...오늘 공연 너무 좋았다...울컥 포인트도 많고...' 이랬는데 앞에 앉은 학생 이미 훌쩍거리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잘 봤구나 친구야 괜히 내가 뿌듯해져서 마스크 안으로 헤벌쭉
'안부 1' 끝나고 명동촌 온 동주 맞는 일주가 너무 귀여워...까치발 드는 동수일주 너무 귀여워 부들부들거리는 데도 어떻게든 형님이랑 키 맞춰 보겠다고 ㅋㅋㅋㅋㅋㅋ ((이거 찬일주도 하는 디텔이었어)) '아우의 인상화' 때 동주 일주 계단에 앉아 손잡는데 동주가 일차로 잡고 이차로 잡은 손 받쳐주는 일주 요렇게 따스히 손 잡아주는 일주 처음인데요 넘버 끝날 즈음 동주가 일주 꼬옥 안아줬어 이렇게 안아주는 동주도 처음인데요 ㅠㅠㅠㅠㅠ '별 헤는 밤' 동주일주 형제 저건 큰곰자리, 황소자리 아니 저게 저게 큰곰자리, 황소자리~ 듣다 못한 슈동주 아는 거 다 말해봐 전갈자리 천칭자리 동수일주 전갈? 전갈이 뭡니까? ㅋㅋㅋㅋㅋ ㅠㅠ 별 보면서 동주가 일주 손 사이로 별 보는 안무 진심 너무너무 좋음 환상이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때 음멈머 하는 형제 귀여워요 반딧불 잡으라고 형 업어주다 자세 어정쩡히 된 동생은 또 어떻고요 '민들레처럼'~'나에게 주어진 길'은 형제가...형제가...너무 이뻐 이쁘다는 게 무슨 의미냐면 어쩜 이리 기특한 거냐고....��이런 시대에 시를 쓰는 게 맞냐는 동생에게 이런 시대니까 시를 써야 한다는 형 꿈을 응원해주는 것이야말로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필사적으로 필사하는 넘버를 지나 창씨개명에 도달하는데 오늘따라 '내가 만약 한 편의 시라면'이 서러웁게 들렸다. 그 어느 때보다 윤동주에게 '윤동주'라는 이름이 꼭 필요해보였던. 나의 증명을, 나를 놓고 싶지 않았던 윤동주. 그때, 일주는 '해환이, 달환이, 별환이'로 답장한다. '해환이'는 동주의 아명, '달환이'는 일주의 아명이다. 이름이 변했다고 해서 동주가 동주가 아닌 것이 되는 게 아니라고 말이다. '팔복'은 여전히 미쳤네 찬일주는 오열했는데 동수일주는 참는다. 앞에서 기도하는 슈동주 어떤 감정으로 한 줄 한 줄 읊는지(저에겐 절규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묻고 싶다. '쉽게 쓰여진 시'는 영화랑 오버랩 되면서 다다미방에 사는 동주가 보이는 듯 하다.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이 구절이 마음을 찢어지게 하는 것이예요...'안부 2' 원래 이렇게 슬펐나....수용소에 갇힌 동주에게 전처럼 안부를 묻는 일주 상황이 바껴서 눈물나는 건 당연한 건데 유독 오늘 더 그랬다고요(우씽)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나는 '민들레 피리'가 더 슬펐기에�<이른 아침> 낭독하는데 나비가 담벼락 넘어간다는 말이 푸른 하늘이 보인다는 구절이 오늘따라 마음에 사무쳤다. 하...<자화상> 외면서 퇴장하는 거 정말....우물에 비추었던 추억 속 사나이가 스러져가는 것만 같아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우리'는 '안부'처럼 달라진 상황에서 같은(비슷한) 넘버를 부르는 '리프라이즈' 형식인데 아니 이것까지 오늘 트리플로 오열하게 했다고요 ㅠㅠ 일주에게 동주가, 동주에게 일주가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동수일주 잘하네요 친한 웅니 칭찬 듣고 기대 잔뜩 하고 봤는데 더 하고 볼 걸 그랬다 헤헤 목소리도 좋구 감정도 좋구 슈랑 감정 결이 비슷한 느낌 그래서 잘 맞았나 그래서 레전 찍었나 헤헤 동수일주는 똘똘하고 꿈 많은 막내동생 느낌이 풀풀 났다. 그런데 제복을 입으니까 제복 입고 사연 많은 눈빛 장착하니까 그냥 제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예요 헝
오늘도 스콜 있었다! 일주 솔로 넘버 '민들레 피리' 본공 때도 유골함 쓰다듬는 거 좋았는데 스콜 때도 그대로 해줘서 좋았다. 아! 그리고 커튼콜 때 슈동주가 나간 자리를 조금 오래 바라보더라고 아이구야 일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전 공연들도 좋았는데 오늘 밤공이 나랑 잘 맞았네....잘 보고 나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자넷 행복하게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