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번째 드라마
막 내린지 오래인데 내가 내리질 못해서...그저께에서야 자체 마무리를 하였다. 그동안 각종 sns에서 접한 스포들이 맞아들어가는 것을 보고 '여기서 이렇게! 싶었고, 나름 재밌게 봐서 자존심 상한다(?) 것도 신기한 것이 2는 엄청 지루하게 봤거든 시즌을 더 이어나간다는 것 자체가 질질 끄는 감이 있었고 인기에 편승한 거 아닌가 싶었고 여기까지 왔어야 하나 싶었고 빨간머리 정재리는 어디 갔나요 왜 재참여하는 거야앗! 그에 비해 3는 많이 죽이고 피를 많이 보고 인간성이 파헤쳐지니 사회학도 특 이런 거 흥미로워 함 그래서 재밌었던 게 아닐까 막판에 급마무리 되는 지점이 아쉽긴 했으나 빨리 마쳐야 하니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야지 끌지 마 제발...
준희 자살하는 것까지는 봐줄만 했다. 왜냐면 그 전에 할머니도 자살했고 누구 하나 죽어도 전혀 이상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준희 아기를 게임에 참여 시키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부터 뇌절이 시작되었구나 싶었다. 이러니까 인성 파탄난 인간들이 아기 죽이려고 달려드는데 열불 나 뒤질 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정치질은 정치질로 망한다고 마약중독자, 기훈+아기 제외 여섯이서 동맹 맺는데 명기 설득에 다 넘어가고 지들끼리 분열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거지 첨부터 동맹이 통했겠냐고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는지를 봐라 명기, 기훈+아기만 남아서 싸우는데 솔직히 명기랑 아기 살아서 가족 상봉할 줄 알았는데 명기를 죽인다. 아...그런데 기훈이마저 자살함(+ 아기는 두고) 자...살...? 나는 기훈이까지 죽는 게 1에서 마무리 되었어야 한다고 본다 x발 기훈이 형!! 그때가 기회였다고 (시즌1무새) 뭐 아무튼 기훈이의 유품은 딸에게 전달되었다. 그러면 아기는 어떻게 됐냐고? 우승 상금은? 프론트맨이 자신의 동생인 황준호에게 맡긴다. 황준호는 그전까지 사라진 형의 행방과 형이 참가했다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파헤치고 있었다. 생명의 은인 영길이 오징어 게임과 관련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가볍게 죽임 이후 동료와 오징어 게임이 진행되는 섬을 찾아 스튜디오 진입에 성공 뒤도 돌아보지 않는 형을 마주한다. 프론트맨은 동생이라면 이 아이를 잘 돌봐줄 거라 생각했는지 그의 집에 아이와 상금을 두고 사라진다. (준호가 집에 왔을 때 이미 그는 사라진 상태) 이쯤에서 궁금한 거 그럼 프론트맨은? 미국에서 또 오징어 게임을 한다.....ㅎ 프론트맨의 뇌가 궁금하네 사람 죽이는 것을 오락거리로 즐기는 그 사람의 뇌가....ㅎ
흥미로운 캐릭터는 셋. 현주, 명기, 노을! 현주는 이 지옥불에서 피어난 꽃 한 송이 같은 인물이다. 금자씨, 준희의 키를 모두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출구를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나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자씨와 준희가 있는 방으로 가 출구 찾았다고 알려주는 인간이 어딨냐고~이런 현주씨가 재밌는 건 위험에 처하면 튀어나오는 특전사 기질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현주씨가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어땠을까'가 가장 궁금한 인물이다.
명기는 이 인물의 머리가 궁금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인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애 아빠 맞닥뜨렸을 때 눈빛 흔들리는 거 보고 '애 아빠라 신경쓰이나 보네' 했는데 인간의 마음을 짐승에게서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뭐? 우리 0.5인분 씩 죽이자고? 동시에 찌른다고? 이 장면에서 찐 미친놈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ㅋㅋㅋㅋㅋㅋ 와....죄책감을 떨치려 했던 거라 쳐도 사이코야.....(사실 죽일 땐 누구보다 적성에 맞아보여서 어....싶었다) 진작 죽었어야 했다고 생각한 인물 중 하나였는데 꽤 오래 살아남았다.
노을이는 박규영배우님목소리가너무좋아요 아아 게임 참가자들 못지 않게 끈질긴 인물이라 생각한다. 생명력도, 한 가지를 파헤치는 능력도. 한없이 냉혹하지만 한편으론 한없이 인간적인. 경석을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 마음 하나로 경석을 빼내주기까지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다. 둘은 '부모'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 나도, 그 사람도 사랑하는 자식이 있으니 살려주어야만 했을 것이다. 이어 노을은 서고에 가 참가자들의 신상이 적힌 서류를 모조리 태운다. 처음엔 246번의 서류만 태우려고 했었는데, 자신의 서류를 보던 노을이 마음을 고쳐 먹는다. 위스키 쫘라락 라이터 탁! 시간이 흘러 경석이랑 다시 만나는데 얼굴을 드러낸 적 없는 노을을 경석이 기억할 리 없다. 그래도 노을이 행복할 일만 남았어 좋아�
+) 맞아 부대장이랑 노을이 관계 맛도리네 노을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주는 거로 봐서 심각한 사랑하고 계신 것 같은데 서로 쥐어뜯으면서 더 피맛 나게 하는 거죠 뭐 아니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 미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을이 프라이빗 엘베 입장은 어떻게 되는 건데 부대장 가면 없으면 안된다며
대장정은 이렇게 끝이 났다. 의리로 봐준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정말 불호였다면 후기도 안 썼겠지? 허허 다들 고생 많으셨고 용두용미 드라마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이다 다음 번엔 박수칠 때 떠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