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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Jul 21. 2021

너에게 닿다,<너에게 닿기를>

2021년 1번째 만화

제목: 너에게 닿기를

작가: 시이나 카루호

줄거리: 여고생 쿠로누마 사와코는 평범하고 순수한 마음과는 달리 치마까지 닿을 정도로 긴 생머리를 비롯한 음산한 겉모습 때문에 학교 아이들 사이에선 3초 이상 눈이 마주치면 일주일 안에 불행한 일이 생긴다거나 귀신을 볼 수 있다거나 하는 이상한 소문이 퍼졌고 심지어 이름조차도 공포영화에 나오는 여자귀신 이름 사다코로 잘못 알려지면서 기피대상으로 낙인찍혀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자신을 전혀 무서워하는 기색 없이 평범한 여자애로 대해주는 남학생을 보게 된다.

그의 이름은 카제하야 쇼타.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사와코와는 달리 잘생긴 얼굴과 매너 좋은 사교성 등으로 남녀불문하고 모두에게 인기가 좋은 엄친아였다. 어느 날 뜻하지 않게 마주친 두 사람. 이후 사와코의 고민을 알게 된 카제하야는 용기를 내어 다가가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이후 조언대로 했더니 정말로 무서워하던 아이들이 달라졌고 야노 아야네와 요시다 치즈루라는 절친한 친구까지 생겼다. 그러는 사이 사와코는 자신이 변할 수 있었던 건 카제하야 덕분이라고 여기는 사이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한다.


만화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84%88%EC%97%90%EA%B2%8C%20%EB%8B%BF%EA%B8%B0%EB%A5%BC

동명영화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84%88%EC%97%90%EA%B2%8C%20%EB%8B%BF%EA%B8%B0%EB%A5%BC(%EC%98%81%ED%99%94)


우연히 오스트(아니...정열님...♡)를 듣다 내용이 궁금해져 보게 됐다. 방영 당시에도 아는 작품이긴 했으나 본 작품은 아니라서 잘 됐다 싶었다. 그러나 글쓴 본인도 첫사랑의 마음이 가장 불타올랐던 때가 고등학생 때였다는 것. 만화를 보면서 내 추억을 생각하게 됐다. 이제는 지나간 추억이라 아무 느낌도 안 들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생각하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보면서 느낀 점은 카제하야 같은 남자는 정말 이 세상에 특히나 고등학교에는 없다는 그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만화는 만화일뿐 오해하지 말자! 사와코 같은 여자도 없다.

초반에는 주인공들을 보는 맛이 있었는데 갈수록 주위 인물들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친구 치즈, 야노, 사와코 라이벌 쿠루미, 치즈 좋아하는 류, 작품 마지막에 나타나는 켄토까지..나는 가뜩이나 서브 처돌이라 쿠루미와 켄토를 못 잃겠다...너희 졌지만 잘 싸웠어..♡

어 이게 일본 감성이라 통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사와코가 정말 틈만 나면 운다. 오바스러운 면이 일본 영화의 특징이기는 하나 너무 과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사와코가 상처를 많이 입은 아이라 여러 면에서 미숙하다는 점과 합쳐져 그렇게 표현했을 수 있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만화를 정주행하니 재밌었다. 다음엔 또 어떤 만화를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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