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가 곧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거짓말. 그 잔인하고 편리한 이중성.

by 민태선


사람은 사회를 만들어 냈고, 문명을 이뤄 냈다.

그 여파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인간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전자파는 사람들의 안방에 새로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 줬다.

이젠 그 정보들을 작은 핸드폰으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는다.


이젠 정보 없이 사람은 살아갈 수 없다.


장사를 하던,

공부를 하던,

생산을 하던,

낮은 가치의 일을 하는 사람도.

높은 가치의 일을 하는 사람도.


자기 각각의 정보들은 이미 씨앗을 뿌려 무성하게 자라 있기에,


우린 수많은 정보들을 원하지 않아도 얻게 된다.

출근길 지나치는 전광판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에 눈을 떼려 핸드폰을 바라본다 한들,

광고로 나타나는 수많은 정보들은 강제로 우리들에게 전해진다.


우리들은 그런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무기 체계로 만들어 낸다.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무기나 새로운 정보로 시작을 알리는 발돋움을 위한 무기로.


정보는 즉 문명인에게 효과적인 무기가 되었다.

과거 사람들은 신문을 중요시했다.


신문엔 수만 가지 정보들이 있었고 세상이 돌아가는 방향을 알 수 있었다.

신문을 읽지 않으면 사회 체계에서 취약한 약자가 된다.

하지만 우린 여기서 여지를 남겨야 했다.


만들어진 신문조차 어떤 인간이 간추려 편집한 정보임을 말이다.


거짓을 담고 있는지.

판단하지 않았다.


신문을 읽어 내리면 잘못된 정보에 속게 된다.

하지만 신문을 읽지 않으면 세상 물정에 어둡게 된다.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보의 과잉은 장기적인 부작용이 있었다.


신문을 편찬하는 이는 정보를 담은 종이가 팔려야만 자신의 이익을 얻는다.

자기 자신과 가족을 부양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종착지에 걸어가기 마련이다.


그들 중 하나는 ‘진실의 여부’ 보다는 ‘누구보다 먼저’ 보도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버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실을 말해야 하는 언론인의 책임은 그 무엇보다도 막중하다.


누구보다 먼저가 아닌.

진실을 말하는 것.


우리는 이제 오직 ‘속도’만이 중요한 사회에 살고 있다.


“진실 따위 누가 신경 쓰냐, 일단 내보내자.”


그 정보다 어떤 이에게 상처를 줄지.


어떤 사람을 파멸시킬지.

사실이던지 아니던지.


그딴 건 아무런 상관없다.

일단 팔아 치우자.


공교롭게도 인간들은.

우리들은 어떤 것이든 연습하면 실력이 늘기 마련이다.


잔혹한 거짓말도 마찬가지.

정보는 넘쳐나지만, 진실은 찾기 힘든 시대.


누가 더 빠른가 에만 열광 하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진실들은 왜곡되고

어떤 이는 상처받고 누군가는 파괴된다.


그 사실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저널리즘을 모르는 기자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잊은 의사들.


우리들이 접하는 수많은 정보 둘 중에.

진짜 진실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는가.


최초가 곧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의사들에겐 법적 책임이 있다.


다만 기자들에게는 그마저도 없다.

돈으로 장난치는 이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성공하면 나의 능력.

실패하면 남의 능력.

모든 이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다.


대다수의 의사들과 기자들은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다만 그 몇몇의 인간들이 저지른 일로 전체를 비난 해선 안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부정한 사람들과

그런 시스템을 가진 세상에서 스스로의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이 남들을 비난하기보다는 스스로 왜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이해하고

그 부분을 뜯어고쳐야만이 선 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 자신부터 돌아봐야만 한다.

일을 오래 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져 버린 자신을 돌아본다면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가 마주해 버린 현대 사회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키우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되어 버림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엔 우리가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혼자임은 아니임을 기억하자.


당신이 보기에 처참한 지능을 가진 자들이 많다면

그들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대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난 그 대중들의 만로들을 알고 있다.

정보의 호수 속에서 그릇된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말이다.


거짓들 속에 진실을 찾아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모든 사람들이 가치 없다 평가하고 의미 없다 하는 것을 온 힘을 다해 매달리는 자를 찾아라.


그렇다면 그들에게서 진실된 가치를 찾아낼 수 있다.

그 가치가 어떤 가치 인지 판단하는 역할은 온전히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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