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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kgu Sep 20. 2022

여의도 불꽃축제 대신 가볼 만한 전국 가을·불꽃축제

요즘 날씨가 참 좋은데 여러분은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글쓴이는 짧은 가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한강도 가고, 여러 축제도 알아보면서 지내고 있는데, 여러분이 꼭 즐겼으면 하는 축제가 있어 오늘 소개할까 한다. 바로 드높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축제다. 글쓴이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낭만 중 하나가 불꽃축제라서 여의도 불꽃축제를 매년 갔었는데 사람도 많고, 교통도 불편해서 올해는 고민이 된다. 그래서 다른 축제를 찾던 와중, 여의도 불꽃축제를 대신할 수 있을 만큼 멋지고, 황홀한 불꽃축제를 발견해 소개하고자 한다! 혹시 불꽃이 시끄러운 여러분을 위해 나만의 꿀팁이 담긴 색다른 축제도 소개할 테니 집중해보자!

 


 바쁜 당신을 위한 핵심 체크

✅ 오션뷰와 화려한 야경이 함께하는 <부산 불꽃축제>

✅ 충무공 이순신과 거북선 앞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여수 불꽃축제>

✅ 소음 없이 조용한 빛의 정원을 거닐  있는 <노원 달빛산책>

 


오션뷰와 화려한 야경이 함께하는 <부산 불꽃축제>

  

<이미지 출처 : www.bfo.or.kr>

매년 부산의 광안리 해수욕장을 화려하게 수놓는 부산 불꽃축제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된다는 희소식을 가져왔다. 올해 11월 5일 토요일에 진행되는 부산 불꽃축제는 벌써 17회째를 맞는 우리나라 대표 불꽃축제이다. 높은 빌딩 사이에 가려져서 스팟을 찾아야 하는 여의도 불꽃축제와 달리, 부산 불꽃축제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명당 자리의 티켓은 이미 전석 매진이지만 사실 불꽃이 워낙 넓고 크게 터지기 때문에 꼭 예매할 필요는 없다. 글쓴이의 추천 스팟은 바다와 함께 불꽃을 구경할 수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서쪽에 위치해 부산 야경 명소로 꼽히는 동백섬, 해안 산책로로 유명한 이기대 수변공원이다. 특히나 수벽공원은 광안리 해수욕장만큼이나 잘 보이는 스팟이니 복잡한 것이 싫은 여러분은 이곳을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 www.bfo.or.kr>

부산 불꽃축제는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진행되는데, 11월 5일 토요일 14시~19시 50분까지는 버스킹과 라디오로 귀 호강을 할 수 있다. 이 행사가 끝나면 19시 50분부터 개막 세레머니를, 20시부터 15분간 해외 초청 불꽃쇼가 진행되며 피날레를 장식할 부산 멀티 불꽃쇼는 20시 25분부터 21시까지 약 35분 동안 진행된다! 불꽃쇼가 시작되는 시간이 다가오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잡기 힘들기 때문에, 불꽃쇼만 즐기고 싶은 친구들은 늦어도 19시 30분까지는 스팟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충무공 이순신과 거북선 앞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여수 불꽃축제>

<이미지 출처 : www.yeosu.go.kr/ysff>

여수 하면 밤바다, 밤바다 하면 여수. 그런 여수 밤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는 불꽃축제도 있다.  부산 다음으로 소개할 불꽃축제 장소는 바로 밤바다가 아름다운 여수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때문에 잠시 멈춰있던 여수 불꽃축제가 올해 ‘우리, 다시 여수밤바다로’라는 주제로 펼쳐진다고 한다. 특히 여수는 충무공 이순신 거북선이 있는 이순신광장 앞에서 불꽃을 크게 터트리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빛나는 거북선이 불꽃과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곳이다. 

 

<이미지 출처 : www.yeosu.go.kr/ysff>

여수 불꽃축제는 10월 22일 토요일 20시부터 20시 40분까지 약 40분 동안 진행되는데, 식전행사와 무대 공연은 17시 30분부터 시작되니 여유가 있는 분들은 무대 공연도 즐겨보길 바란다! 불꽃쇼가 끝난 후에는 힐링 버스킹 공연도 열리니, 눈 호강에 이어 귀 호강을 한 후 사람들이 조금 빠진 시간대에 귀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음 없이 조용한 빛의 정원을 거닐 수 있는 <노원 달빛산책>

<이미지 출처 : @hyunho_1993>

여의도 불꽃축제는 물론, 부산과 여수 모두 시끄럽거나 사람이 넘친다고 느끼는 여러분들을 위해 이번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소음 없는 빛을 즐길 수 있는 ‘노원 달빛산책’ 축제를 소개하겠다! 노원 달빛산책은 서울 노원구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축제로,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당현천의 약 2km 거리의 구간이 아름다운 빛으로 가득 차게 된다. 올해는 특별히 3개의 소주제인 ‘반달의 여행’, ‘은하수 너머’, ‘미지의 세계로’로 구성될 예정이고, 곳곳에 미술 작품들도 함께 마련되어 볼거리가 가득하다. 빛과 함께 더욱 운치 있어질 노원 달빛산책 축제에서 조용히 힐링도 하고, 인생샷도 찍으며 가을밤을 만끽하길 바란다!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축제와 소음 없이 빛을 즐길 수 있는 달빛산책을 소개했는데, 글쓴이는 황홀하게 펼쳐질 빛들의 축제가 너무 기대된다. 특히, 사람들이 너무 붐비지 않는 부산 불꽃축제를 꼭 가보고 싶다. 물론 여의도 불꽃축제도 아름답겠지만 색다른 불꽃놀이 축제를 찾는다면 오늘 소개한 축제들을 방문해보길! 여러분도 부산이나 여수에서 밤바다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가을의 끝자락을 꽉 잡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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