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을 바탕으로 지은 시
언제부터였을까
기억과 시간을 거슬러
사춘기소녀의 정서를 건드렸던
고전시가의 시들
늦바람이 무섭듯
늦사춘기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부서진 멘털
그런 나에게 한줄기의 빛처럼
숨통 트였던 문학시간
얽매여있던 감정의 표출
자유를 갈망하는 몸부림
그렇게 소리소문 없이
나를 찾아온 시
차분하게 마음을 달래어
내 마음에 닿았던 시어들
문학시간은 마치 황홀경
문학시간만 기다린 짝사랑
시는 나를 구원해 주는 힘
감사의 마음을 표해야지
시를 향한 마음을 가득 담아
봄기운을 안고
따뜻하고 예쁘게
그렇게 뜨겁게 탄생하기를
창작시 <소리소문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