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일 처음 맞이한 휴무
9월 1일 – 드물게 찾아온 휴식의 하루
2025년이 시작되고 처음 맞이한 ‘매월 1일의 휴무’. 오랜만에 달력 속 날짜와 휴식이 겹치는 순간이 찾아왔다. 평소 같으면 바쁘게 흘러갔을 하루가 오늘만큼은 잠시 멈춘 듯 고요했다.
새벽, 빗줄기가 길을 막아 야외 러닝은 포기했지만 실내 체력단련장에서 근력운동을 하고 트랙을 달렸다. 빗소리를 들으며 뛰는 발걸음은 어느새 묵직한 생각들을 가라앉히는 명상의 순간으로 바뀌었다.
낮에는 영화를 보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다시 내리는 비를 따라 차박을 하며 책장을 넘겼다. 빗방울이 유리창을 두드리는 소리 속에서 잠시 눈을 붙였는데, 그마저도 평화로운 선물 같았다.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길을 나섰다. 가족은 천천히 걸었고, 나는 옆에서 달리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속도는 달랐지만, 함께 있다는 사실이 하루의 끝을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
2025년 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9월 1일의 휴무. 오늘은 쉼과 달리기, 비와 고요, 가족과 따뜻함이 어우러진 하루였다. 앞으로의 날들 속에서도 오늘 같은 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