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 매일달리기 151일차
새벽엔 비, 오후엔 속도
새벽,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에 발걸음을 돌려 실내 트랙으로 향했다. 짧게 러닝을 하고, 근력 보강운동으로 몸을 단단히 다졌다. 비 내린 새벽의 공백을 실내에서 채우며, 하루의 시작은 또 다른 의미를 가졌다.
오후, 다시 길 위에 섰다. 오늘은 거리를 늘리지 않고, 짧게 인터벌을 섞어 달렸다. 순간적인 가속과 회복의 반복 속에서 호흡은 거칠었지만, 그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리듬과 활기가 있었다. 짧아도 강렬했던 러닝이었다.
오늘은 매일달리기 151일차. 중요한 건 거리의 길이가 아니라 매일 이어간다는 사실,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깨달음이다. 비가 오든, 날이 덥든, 내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